김보름 '국대 박탈'..청와대 청원, 하루만에 24만 돌파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2.20 13:43 / 조회 : 26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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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인터뷰 방송화면 캡처


여자 팀추월 경기에 나섰던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요구한 청와대 청원이 하루만에 24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9일 오후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와대 청원은 20일 오후 1시 40분 현재 24만 명을 돌파했다. 만 하루가 되지 않아 20만 명을 넘은 것이다.

청와대는 국민청원이 30일 내에 20만이 넘으면 청와대 수석이나 장관급 정부 관계자가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토록 하고 있다. 이에 관계자가 어떻게 이 청원에 답변할지가 관심사다.

김보름과 박지우 그리고 노선영은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 참가했다. 한국팀은 이날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서 3분3초76에 골인했다. 8개 팀 중 7위로 결승D에 배치됐다.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크게 처진 세 번째 주자 노선영을 신경 쓰지 않고 먼저 결승전을 골인했다. 하지만 팀추월은 가장 마지막에 결승선에 골인한 선수의 기록을 재는 경기이기에, 어느 종목보다 팀워크가 중요하지만 팀워크가 완전히 깨진 것이다.

이에 중계를 하던 SBS 배성재 캐스터는 ""팀추월 종목에서 절대 나와서는 안 되는, 세 명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장면이 나왔다"라고 말했고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이 레이스는 세 명이 하나가 돼서 끝까지 가야 하는 경기다" "이런 경우 한 선수가 나와서 노선영 선수를 밀어주면서 가는 것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가 논란을 더 키웠다. 김보름은 경기 후 진행 된 인터뷰에서 "팀추월 연습을 조금 많이 해왔다.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좀 뒤에 저희람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라며 노선영이 뒤처진 것이 패인이라는 듯이 말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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