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 "성폭력 피해자분들 용기에 빚을 지고 산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2.20 10:36 / 조회 : 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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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여진/사진=스타뉴스


연극 연출가 이윤택의 성추문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김여진이 과거 남긴 글을 리트윗하며 성폭력 피해자들의 용기에 감사를 표했다.


김여진은 2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해 11월 자신이 트위터에 남긴 글을 리트윗했다.

그녀가 리트윗 내용은 "온갖 모욕과 비난과 입막으려는 시도를 무릅쓰고 ,목소리를 내고 법적 절차를 밟아준 성폭력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그분들의 용기에 큰 빚을지고 산다.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이다.

김여진의 과거 글은 당시에도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당시 김여진은 KBS 2TV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 출연 중이었고, 드라마에서는 성범죄 사건을 다뤘기 때문. 드라마는 성폭력 피해자들이 어렵게 용기를 내어 진실을 알리는 내용을 담았다.

김여진은 이 글을 최근 이윤택 연출과 관련해 성폭력 피해 고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시 리트윗해 눈길을 끈다. 김지현, 이승비 등 연극배우들이 이윤택 연출가에게 당한 성폭력 피해를 어렵게 용기를 내어 사건을 폭로한 것에 대해 응원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


한편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력 사건은 지난 14일 김수희 연극 미인 대표가 SNS를 통해 10년 전 성추행 피해를 밝히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후 지난 19일에 이승비, 김지현이 성폭력을 당한 과거를 고백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윤택 연출가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지만 성폭행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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