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킬라그램 /사진=이기범 기자, 장소협찬=김일도 가로수길점 |
킬라그램은 이번 앨범의 영감을 인기 애니메이션 디즈니 만화에서 얻었다고 밝혔다. 킬라그램은 "어렸을 때 디즈니 만화의 광팬이었고 디즈니의 스토리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②에 이어서
-새 앨범 '프린세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정말 제 정성이 많이 들어간 앨범이에요. 앨범 전체가 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공주들을 모티브로 잡고 작업에 몰입했어요.
-디즈니 작가가 꿈이라고 하셨는데, 이를 위해 무언가를 도전하셨나요.
▶사실 아직 무언가를 시도하진 않았어요. 작가도 꿈이었고 래퍼도 제 꿈이었는데 일단 래퍼가 되는 꿈은 이뤘지만 작가의 꿈을 멈춘 건 아니었죠. 이번에 디즈니 만화 속 공주들을 콘셉트로 잡은 것도 어떻게 보면 제 꿈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일환이라고도 할 수 있죠.
-총 4개 트랙이 어떤 색깔인지 소개해주세요.
▶타이틀 곡 'Up All night'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떠올렸어요. 제가 좋아하는 이성을 향해 항상 꿈 속에서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을 비유해봤죠. '거울아'라는 트랙은 백설공주를 떠올렸는데 사운드의 느낌은 약간 센 느낌이에요. '차가워'는 '겨울왕국'에 등장하는 엘사를 떠올려봤어요. 엘사가 갑자기 차가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감정이 차가워진다는 걸 표현해봤어요. '재미없어'는 참고로 라푼젤을 떠올렸는데 뭔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것을 하고 있어도 (그녀를) 바라만 봐도 재미있다는 제 감정이 들어갔죠. 5개 트랙 모두 디즈니 만화 속 공주를 본 제 머릿속 세상을 거쳐 새롭게 완성됐답니다.
-연애하고 싶군요.
▶뭐, 늘 하고 싶죠. 하하.
래퍼 킬라그램 /사진=이기범 기자, 장소협찬=김일도 가로수길점 |
-예능적으로도 캐릭터가 분명해서 인기를 많이 얻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욕심이 큰 편이에요. 아직 섭외 제의가 들어오진 않았지만 들어온다면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영화 '범죄도시' OST에 참여하면서 배우 마동석 씨와의 케미스트리도 남달랐던 것 같아요.
▶아 네. 하하. 형님은 정말 상 남자 포스가 철철 흐르세요. 함께 사진도 찍었는데, 형님 별명이 '팰라그램'이랍니다. 하하.
-2018년 본인의 활동 계획은 어떠한가요.
▶사실 방송이든 공연이든 뭐든지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다 해보고 싶어요. 할 수 있는 걸 모두 경험하자는 게 제 인생의 모토예요. 그래서 여러 프로듀서 분들과 작업하면서 배우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게 정말 제겐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고요.
-대식가이기도 하니까 먹방 예능 출연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좋아요. 먹는 것 관련한 건 다 좋아요. 그리고 전 여행도 좋아해서 '짠내투어' 같은 예능도 꼭 출연해보고 싶어요.
-래퍼로 활동하며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정말 가능하다면 제 이름을 내건 공연을 올해 연말에 꼭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사람들이 제 가사를 보고 '우와' 하며 놀라는, 그러한 래퍼가 되고 싶어요. 이번 앨범도 꼭 지켜봐 주세요!
래퍼 킬라그램 /사진=이기범 기자, 장소협찬=김일도 가로수길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