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한끼합시다]킬라그램 "하루 5끼 가능..설 떡국 무한리필"(인터뷰①)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2.20 09:30 / 조회 : 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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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킬라그램 /사진=이기범 기자, 장소협찬=김일도 가로수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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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킬라그램(26, 이준희)은 자타공인 대식가다. 특히 한식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삼겹살, 부대찌개, 라면 등을 맛있게 먹는 편이며 관련 맛집도 많이 알고 있다고. 킬라그램은 "친구들도 항상 '나랑 함께 맛집을 가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킬라그램은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 때 친할머니와 둘이서 지냈다고. 부모님과 친척들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킬라그램은 "명동에 계신 친할머니 댁에 갔는데 친할머니께서 떡국을 '무한리필' 해주시는 걸 경험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최근 '밥한끼합시다'를 통해 스타뉴스와 마주한 킬라그램은 이날 인터뷰 장소로 삼겹살 집을 고른 이유에 대해 "내가 자주 오는 곳이다. 점심 때 매니저와 와서 고기를 구워 먹는데 사장님께서 정말 잘해주셔서 단골이 됐다"고 덧붙였다.

-삼겹살을 정말 좋아하나봐요.

▶네, 그럼요. 하하. 삼겹살은 아침 스케줄이 끝나면 거의 주식으로 먹곤 하죠. 이 곳에서 점심을 먹을 때 고기를 굽는 사람은 저밖에 없던데요. 특히 이곳이 프랜차이즈인데 저희 집에서 여기보다 더 가까운 곳이 2곳이나 있는데도 전 여기로 항상 와요. 왜냐하면 사장님께서 고기를 잘 구워주시거든요.

-고기를 가장 많이 먹었을 때가 언제인가요?

▶친구와 둘이서 7~8인분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같이 먹었던 친구는 저보다 훨씬 덜 먹었죠. 하하.

-하루 세끼를 넘을 때도 있을 것 같은데요.

▶많으면 5끼까지 먹은 적도 있고 거기에 간식으로 라면도 먹기도 하죠. 제가 기본적으로 한식을 좋아해서 찌개류를 많이 먹는 편이에요. 식성은 한국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돼요. 부대찌개 등 국물이 있는 음식도 참 좋아하고요.

-킬라그램이라는 이름도 자신의 식성과 연관이 있나요?

▶뭐, 없진 않은 것 같네요. 하하. 래퍼로 유명해지지 않았을 때는 KG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었고요. 무게 단위였던 '킬로그램'에서 따와서 '죽이는'이라는 뜻의 '킬라'로 단어를 바꿔서 킬라그램으로 됐죠. 딱 제 스타일에도 맞고요.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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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킬라그램 /사진=이기범 기자, 장소협찬=김일도 가로수길점


-킬라그램 본인은 해외파 출신인가요?

▶음. 정확히 따지면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미국으로 향했다가 한국도 오가며 생활했어요. 제가 미국에서 살던 곳이 한국인들이 많아서 한국어도 어색하지 않았어요. 저 웬만한 한국 사람들보다 잘해요. 하하. 물론 미국에서 살면서 영어도 문제없이 대화할 수 있고요. 친척들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에 살고 있어요. 가끔 작업을 하기 위해서 미국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요.

-어렸을 때부터 랩을 시작했나요.

▶어렸을 때는 비트박스를 가장 먼저 했던 것 같아요. 춤도 췄고요. 랩은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넘어가면서 제대로 하기 시작했죠. 미국에 살면서는 에미넴을 참 좋아했었고 한국 힙합은 다이나믹 듀오 형님들의 2집 앨범을 들으면서 점점 많은 관심을 갖게 됐어요. 물론 드렁큰타이거 노래도 정말 좋아했고요. 이번 '쇼미더머니6'를 통해 마주해서 정말 영광이었어요.

-그럼 '쇼미더머니'도 미국에 살았을 때 알고 있었나요?

▶그렇죠. 사실 처음에는 '쇼미더머니'에 나갈 생각이 없었어요. 제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에서 랩 활동을 하며 살았는데 결국 아쉬움을 뒤로 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거든요. 그때 다시 긍정적인 마음으로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출연 신청을 했던 게 '쇼미더머니5'였어요. '쇼미더머니5'는 지원 마감 전날에 넣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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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킬라그램 /사진=이기범 기자, 장소협찬=김일도 가로수길점


-인터뷰②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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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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