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정기 총회 앞서 2017년 투명 회계 공개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2.19 16:47 / 조회 :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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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는 제55차 정기총회에 앞서 2017년도 회계 재무제표를 발표하며 협회의 재무 건전성개선 사업이 일부 회원들의 우려와는 달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한음저협 측에 따르면 한음저협의 2017년 회계 결산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출범한 윤명선 회장 집행부의 재무 관련 정책을 총정리하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한음저협은 1768억 징수금액 달성과 평균 관리수수료율 5.2% 인하 등의 주요 정책들을 꼽으며 "현 집행부의 재무정책 기조는 작가들을 위한 징수 확대를 최우선으로 했으며 징수 확대에 따른 예산 증가분은 관리수수료 인하로 사용해 작가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라고 설명했다.

한음저협은 "다만 일부 소수 회원들이 총회를 앞두고 흑자 예산을 적자라고 주장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협회의 재무제표상 손실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재무제표상 51억의 손실은 전임 집행부로부터 물려받은 28억의 빚에 더해, 현 집행부의 인사 혁신을 통한 퇴직금 지급증가분이 반영된 것이기에 이를 윤명선 회장 집행부의 일반 회계 과다 지출로 해석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회관관리기금 특별회계 10억 손실에 대해서는 "전임 집행부로부터 물려받은 22억의 적자를 10억으로 줄인 것이며, 회원 복지기금 특별회계 6억 적자 또한 전임 집행부로부터 빚으로 물려받은 19억을 6억으로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음저협은 "이 부분은 다가오는 정기총회에서 상세한 내용을 사외감사가 회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음저협 박준석 경영지원국장은 "협회의 수입실적표와 재무제표의 산정 기준이 서로 다르다 보니, 일각에서 이를 왜곡하여 사용한 부분이 있다"며, “퇴직금 증가분을 제외하고 협회는 2017년 24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현 집행부 들어 지속적으로 관리수수료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흑자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협회 외부 회계감사인 삼지회계법인은 "현금주의를 기준으로 하는 예산결산서의 수입지출과 일반 기업 회계기준(발생주의)에 의한 재무제표의 수익비용은 일치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음저협 제55차 정기총회는 오는 21일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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