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임창정 "최순실 이야기 부담? 노골적이지 않으려 조심"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2.19 12:35 / 조회 :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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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창정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게이트'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연상시키는 내용을 너무 노골적이지 않게 하려 조심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게이트'(감독 신재호)에서 이 같이 말했다.

'게이트'는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검사가 금고털이범들과 합류해 국정농단 세력의 금고를 털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임창정을 비롯해 정려원 정상훈 이경영 이문식 김도훈 등이 출연했다. 임창정은 기억을 잃은 검사로 출연한 한편 제작에도 참여했다. '게이트'에는 최순실을 연상시키는 인물이 등장하는 등 국정농단 사건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많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최순실 이야기 부담스럽냐고 한다면 글쎄, 최순실 이야기로 보이나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비리로 모은 나쁜 사람들의 비자금을 탈취하는 이야기"라면서도 "(최순실 이야기로)그렇게 보였다면 부정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너무 노골적으로 되지 않으려 조심은 했다"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임창정은 "감독님 시나리오를 모니터를 했을 때 노골적으로 그 때 당시 있었던 사건들이 담긴 게 몇 장면 있었다"면서 "무리도 있을 것 같고 앞으로 감독님이 다시는 영화를 못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면서 "그런 것들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이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게이트'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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