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오늘(17일) 日 콘서트 시작..4인조 활동 재개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2.17 11:47 / 조회 : 229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스타뉴스


그룹 샤이니가 처음으로 4인조로 팬들 앞에 선다.

샤이니는 17일부터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SHINEE WORLD THE BEST 2018 FROM NOW ON' 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고 종현을 하늘로 떠나보낸 후 본격적인 4인조 활동을 시작하는 첫 발걸음이다.

앞서 샤이니 멤버들은 자필편지로 자신들의 솔직한 심경을 전함과 동시에 4인조 활동을 재개한다는 뜻을 밝혔다.

민호는 "샤이니 일본 콘서트 진행과 관련해 멤버들과 고민하고 논의한 끝에 조심스러운 결정을 하게 됐다. 이 결정을 반기는 분도 계시고 우려를 표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러분과의 약속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일본공연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어떤 것으로도 종현이 형의 빈자리를 대신해줄 수 없고, 얼마나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무대에 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많지만, 앞으로 모든 샤이니 무대에 종현이 형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키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신 덕분에 저 역시 마음을 추스르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많은 분들이 샤이니의 변함없는 활동을 지지하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은 고민을 했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음이 온전해지길 바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정하고 있던 일본 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태민은 "처음에는 공연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지만 팬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샤이니 멤버들과 이별하기도 싫었다"며 "앞으로의 미래가 쉽지 않을 거란 것도 알지만 샤이니라는 이름이 조금 더 오래 빛을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온유는 "저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공연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종현이 어머님의 말씀을 듣고 모자란 저지만,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다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말 많이 부족하지만 샤이니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며 "영원한 샤이니 멤버 종현이는 저희 마음 속에 항상 있고 팬 여러분들 마음 속에도 영원하다고 생각한다"며 고인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해 12월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이후 고인의 발인식은 지난 21일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거행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