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3' 토니안, 여의도서 H.O.T 재결합 울컥 '눈시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2.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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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무한도전-토토가3’를 통해 아이돌의 전설 H.O.T.가 17년 만에 돌아온다.

H.O.T.의 출연 소식이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지난 15일 ‘토토가3 H.O.T.’의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다. 그 뜨거움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 주 설특집 방송을 통해 H.O.T.와 ‘무한도전’ 제작진이 ‘토토가3’ 프로젝트를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그동안의 준비 과정이 모두 공개된다.


22년 만에 H.O.T.가 첫 데뷔 무대를 가졌던 곳에서 첫 만남을 하는 모습을 비롯해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각 멤버들의 속마음까지 허심탄회하게 풀어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저녁 7시 잠실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진행된 ‘무한도전-토토가3’ H.O.T. 편 녹화 공연은 그야말로 17년 전 그대로였다. 올림픽 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환호와 H.O.T.의 열정 가득한 무대는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다는 전언.

H.O.T.의 ‘토토가’ 출연은 2014년부터 준비를 시작해 어려운 과정을 거쳐왔기에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이들이 재결합을 결정하기까지 진짜 속마음은 어땠을지, 무대를 준비하며 어떤 과정들이 있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H.O.T.와 유재석-하하-양세형의 만남이 시선을 모은다. 그들이 있는 곳은 바로 여의도 MBC공개홀. 이곳은 1996년 9월 7일 H.O.T.의 첫 데뷔 무대인 ‘토토즐(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이 진행된 곳이자, ‘무한도전’ 멤버들에게도 많은 추억이 있는 곳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제작진에 따르면 ‘토토가3’를 준비하기 위해 H.O.T.의 각 멤버들을 1:1로 만나 출연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각 멤버들의 생각과 선택을 존중해 최종적으로 H.O.T.와 팬들만을 생각했을 때 ‘토토가3’를 하고 싶다면 한날한시 MBC공개홀에 나와 달라고 요청했다고.

이들의 재결합이 누구의 강요도 바람도 아닌 오직 H.O.T.멤버들의 의지로 시작된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22년 전 첫 데뷔 무대 현장에서 17년 만에 첫 만남을 가진 문희준-장우혁-토니-강타-이재원 다섯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사진 속 토니는 울컥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는가 하면 이들의 첫 만남을 지켜보던 유재석-하하-양세형도 믿겨지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감격과 흥분으로 휩싸인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이어 H.O.T.는 트레이드 마크 인사인 “안녕하세요! H.O.T.입니다! 키워주세요!”라며 인사를 외치며 22년 전 데뷔 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H.O.T.가 한 자리에 모였지만, 노래방 점수가 95점이 넘어야 공연이 가능하다는 ‘토토가’의 공식 룰을 피하지 못했다고. 2001년 2월 27일 마지막 콘서트 이후 처음으로 맞춰보는 H.O.T.의 무대는 과연 어땠을지 오는 17일 방송되는 설특집 ‘무한도전-토토가3’ H.O.T.편 1-2부에 대한 기대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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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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