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기록행진 '블랙팬서' vs 불법유출 '신과 함께'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2.17 08:55 / 조회 : 4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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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블랙팬서'가 설 연휴 극장가를 강타. '블랙팬서'는 개봉 첫날인 14일 63만323명을 동원했다. 이는 설 연휴 개봉작 '골든슬럼버', '흥부' 등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설날 연휴 시즌에 외화가 흥행 정상을 차지한 건 '겨울왕국'(2014) 이후 4년 만이다. 또 '블랙 팬서'는 역대 2월, 역대 설날 연휴 개봉작, 역대 발렌타인데이 스코어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강동원 주연 '검사외전'(2016)의 오프닝 기록 52만6680명을 넘어 종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뿐만 아니다. '블랙팬서'는 마블의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의 54만5259명 및 '아이언맨3'(2013), '닥터 스트레인지'(2016)의 오프닝 기록 등도 모두 제쳤다. 마블영화를 유독 사랑하는 한국시장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마블이 '블랙팬서'를 부산에서 찍은 것도 다 이유가 있다. '블랙팬서'는 이번 설 연휴 기간 30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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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가 VOD를 오픈하자마자 온라인에 불법 유출됐다. '신과 함께'는 지난 14일 VOD, IPTV 등에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신과 함께'는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한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도경수 등이 출연했다. 1435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국제시장'을 제치고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흥행 2위에 올랐다.

그런 만큼 '신과 함께' VOD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다. 하지만 그만큼 불법유출에 대한 걱정도 컸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VOD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 유포에 대해 철저한 유포 방지와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VOD를 오픈하자마자 '신과 함께'가 온라인상에 불법 유출되자 제작사가 칼을 빼들었다. '신과 함께' 측은 불법 업로더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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