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무비] 홍상수·김기덕, 베를린영화제行 外

[별★브리핑]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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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김기덕 감독/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기덕필름


○…홍상수 감독과 김기덕 감독이 15일 개막한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 '풀잎들'이 포럼 섹션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현지를 찾을 예정이다.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가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탔기에 올해도 두 사람에 대한 반응은 상당할 전망이다. 김기덕 감독은 '인간,공간,시간 그리고 인간'이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초청돼 현지를 찾는다. 김 감독과 이성재, 후지이 미나가 참석한다. 김기덕 감독은 이번 베를린영화제가 여배우 촬영 중 폭행사건 기소 이후 첫 공식석상이다. 이와 관련,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김기덕 감독은 17일 공식상영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그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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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와 이정재/사진=머니투데이스타뉴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하정우가 이정재와 영화 '남산'에서 호흡을 맞출 전망. '남산'은 1980년대 국가안전기획부를 배경으로 한 첩보물. 이정재가 제작에 주연까지 맡아 주목받고 있는 기획이다. '더 킹'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현재 시나리오 각색 작업에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하정우가 '남산' 출연에 긍정적인 뜻을 밝히면서 영화계 관심이 상당하다. 다만 '남산'은 한재림 감독이 시나리오 각색 작업에 전념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쯤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하정우와 이정재 등은 '남산'에 앞서 올해 출연할 수 있는 작품이 있을지를 두고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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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감독이 연출한 2017년 영화들 / 사진='부라더' '헤빙' '메소드' '싱글라이더' 포스터


○…영진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국 상업영화 중 여성이 주연한 작품은 총 66편 중 17편(25.8%), 여성이 감독한 작품은 총 83편 중 7편(8.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번 통계는 지난 5년간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총제작비 10억 이상이거나 최대 스크린 수 100개 이상인 상업영화를 대상으로 감독, 제작자, 작가, 촬영 등 핵심 창작의 여성 인력을 파악하고 여성 주연 영화의 개봉 규모와 수익성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영화산업에 자본의 투입이나 관객 수가 줄어 위기가 올 때면 가장 먼저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늘 여성 인력이기 때문. 2016년에 비해 2017년은 상업영화 총 편수는 늘었지만 촬영을 제외한 감독, 제작자, 작가 3개 직종 모두에서 여성 참여 수가 크게 줄었다. 한편 2017년도 한국 영화시장 규모는 2조 32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GDP가 3.1%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영화시장은 제자리걸음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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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 감독/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하 감독이 '중독자'로 '강남1970' 이후 3년여만에 신작 준비에 착수. 당초 유하 감독은 '강남 1970' 이후 사극 '화척'을 준비하다가 여러 이유로 제작을 보류했다. 이후 꾸준히 신작 준비를 해오다 최근 '추격자' '늑대소년'을 제작한 비단길과 '중독자'를 진행 중이다. '중독자'는 마약반 형사의 이야기를 그리는 스릴러물.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등을 선보인 유하 감독과 웰메이드 영화를 내놓는 비간길의 합작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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