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단일팀 한수진 "일본과 대등한 경기 했다.. 주눅들지 않고 했다"

강릉=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14 20:25 / 조회 : 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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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단일팀 공격수 한수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 일본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랜디 희수 그리핀(30)의 골이 터졌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후 공격수 한수진(31)이 소감을 남겼다.

단일팀은 14일 오후 4시 4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B조 조별예선 3차전 일본전에서 1-4로 패했다.

어려운 경기였다. 1피리어드 첫 4분 동안 두 골을 내주고 말았다. 시작부터 꼬인 셈이다. 2피리어드 랜디 희수 그리핀의 골을 통해 추격에 나섰으나, 3피리어드에서 다시 골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한수진에게 골 이후 퍽을 챙긴 것에 대해 물었다. 이에 한수진은 "첫 골을 넣은 랜디 선수 주려고 챙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본과 격차를 좁힌 것 같다는 말에는 "그렇다. 작년만 해도, 스코어는 0-3이었지만, 비율은 1대9로 밀렸던 것 같다. 이번에는 올림픽임에도 불구하고 대등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아무래도 일본 선수들이 같은 아시아인이기 때문에 몸싸움이나 이런 쪽에서는 좀 더 과감하게 들어간 것 같다. 스피드 차이는 있지만, 주눅들지 않고 했던 것 같다"라고 더했다.

3피리어드를 앞두고 무슨 말이 오갔는지 묻자 "스코어가 1-2가 됐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었다. 이기고 싶은 사람이 많은 팀이 이길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오늘은 랭킹 차이는 없었다. 기적을 바라기보다는 만들자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갈수록 부담이 줄어드는 것 같다는 말에는 "그렇다. 첫 경기에서는 긴장을 많이 했다. 그렇게까지 많은 스코어 차이가 날 경기는 아니었다. 이제야 좀 몸이 풀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위스전 1피리어드에서 골대를 때린 슛이 아쉬웠다는 말에는 "기억에 많이 남는다. 찾아 보니 영상도 있더라"라며 웃었다.

경기 후 관중들이 곰 인형을 링크로 던져준 부분에 대해서는 "세계선수권 때도 어머님들이 준비해주셔서 던져주셨다. 그때는 펭귄이었는데, 오늘은 곰 인형이었다"라고 말했다.

관중들의 함성에 대해서는 "경기 중에도 함성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그것이 크게 좌우하지는 않는다. 물론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것을 알기에 힘은 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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