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랜디 희수 골' 단일팀, 일본에 1-4 패배.. 예선 3전 전패 (상보)

강릉=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14 18:41 / 조회 :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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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희수 그리핀의 첫 골이 터진 후 기뻐하는 단일팀 선수들. /사진=김창현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일본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조별예선 3전 전패. 감격스러운 첫 골이 터졌으나, 결과가 아쉽게 됐다.

단일팀은 14일 오후 4시 4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B조 조별예선 3차전 일본전에서 1-4로 패했다. 랜디 희수 그리핀(30)의 대회 첫 골로 영패를 면했다.

앞서 단일팀은 유럽의 강호 스위스-스웨덴을 만나 연이어 0-8로 패했다. 스위스전에서 충격의 대패를 당한 후 스웨덴전에서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스코어는 같았다. 그렇게 2연패를 당했고,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이었다. 강한 상대임은 확실했지만, 단일팀은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새라 머리 감독도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1피리어드 3분58초 동안 두 골을 내주고 말았다. 구보 하나에와 오노 쇼코에게 골을 내줬다. 경기 초반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소 허무하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단일팀이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1피리어드 5분을 넘어서며 일본을 압박하기 시작했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피리어드 마지막에는 역습 상황에서 골리와 맞서는 장면도 있었다. 마무리가 되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1피리어드는 0-2로 밀렸다.

2피리어드 들어 그렇게 기다리던 올림픽 첫 골이 터졌다. 9분31초 박윤정이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했고, 앞으로 퍽을 찔렀다. 이 퍽을 랜디 희수 그리핀이 잡았고, 슈팅을 때렸다.

잘 맞은 슈팅은 아니었지만, 일본 골리의 가랑이 사이로 빠졌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단일팀의 대망의 올림픽 첫 골이었다. 골이 터지는 순간 관동하키센터는 떠나갈 듯한 함성과 환호가 터졌다.

이후 단일팀은 동점을 끊임없이 노렸다. 2피리어드를 마친 후 3피리어드 중반까지 계속 일본을 두들겼다. 하지만 끝내 동점까지 가지는 못했고, 오히려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3피리어드 8분18초가 남은 상황에서 일본의 고이케 시오리에게 슬랩샷을 맞았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신소정 골리가 반응했지만, 잡아내지 못했다. 스코어 1-3이 됐다. 경기 막판 우키다 루이에게 골을 허용했고, 1-4가 됐다. 골키퍼를 빼는 강수를 뒀지만, 이것이 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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