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임명섭 컬링 감독 "오은수·김민찬, 상대에 따라 맞춤 기용"

강릉=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2.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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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 주장 김창민 /사진=뉴스1


남자 컬링 임명섭 감독이 상대에 따라 맞춤형 라인업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은 14일 오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올림픽 예선 첫 경기를 치렀다. 강호 미국에 7-11로 패했으나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점과 경기장 적응력 등을 고려하면 희망을 놓기 이르다. 예선 풀리그 9경기서 최소 5승을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남자 단체전 엔트리에는 맏형 김창민(33)을 필두로 김민찬(31), 성세현(28), 오은수(25), 이기복(23) 등 5명이 포함됐다. 4인조 경기라 이날 미국전에는 오은수가 빠졌다. 임명섭 감독은 오은수와 김민찬을 번갈아 기용해 최적 조합을 구성할 계획이다.

경기 후 임명섭 감독은 "오은수는 노르웨이전에 나간다. 김민찬과 오은수는 개성이 달라서 그 점을 최대한 활용, 상대팀에 맞게 준비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임 감독에 따르면 오은수는 히트와 테이크(상대 스톤을 쳐내는 기술)에 강하다. 김민찬은 드로우가 좋고 경험이 풍부하다. 교체에 제한은 없다.

한국은 잠시 후인 오후 8시 5분 스웨덴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임 감독은 "스웨덴은 강팀이다. 먼저 공격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아이스 적응에 초점을 맞추겠다. 관중들이 많이 들어오면 열기가 올라오면서 아이스가 수시로 변한다. 방어적으로 하다가 기회를 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외에 캐나다(1위), 스웨덴(2위), 노르웨이(3위), 미국(4위), 스위스(5위), 영국(6위), 일본(8위), 덴마크(9위), 이탈리아(13위)가 참가했다. 한국은 16위다. 풀리그 후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 임 감독은 "5승이면 타이브레이크를 치러야 할 것이다. 6승이 안정권"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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