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최준석 "팀 적응이 우선.. 대권 도전에 보탬될 것"(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2.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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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사진=심혜진 기자





NC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최준석(35)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소감을 밝혔다.


최준석은 14일 오후 2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LA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위치한 NC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올 시즌이 끝난 후 FA를 신청했지만 롯데 전력외로 분류되면서 미아 위기에 몰렸었다. 2월 중순이 되도록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이런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은 김경문 감독이었다. 2011년 두산 시절 이후 약 7년 만에 김경문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NC는 지난 11일 공식 자료를 통해 "최준석을 보상 없이 데려오기로 롯데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개인 훈련 중이던 최준석은 NC와의 계약 이후 미국 스프링캠프로 떠났다.

다음은 최준석과의 일문일답.

- 소감은.

▶ 색다르다. 하루빨리 캠프에 가고 싶었다. 다행히 구단 쪽에서 빨리 갈 수 있게 도와주셔서 일찍 갈 수 있게 됐다.

- 국내에서 개인 운동을 했는데.

▶ 에이전트에서 스케줄을 짜줘서 할 수 있었다. 최대한 많이 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운동하는 데에 제한이 있더라.

- 체중을 감량했다고 했는데.

▶ 조금 했다. 단장님이 많이 뺐다고 말씀해주셔서 부담이 된다(웃음). 캠프에 가서 더 감량할 생각이다. 20일 정도 캠프에 있는데, 그 동안 많이 빼도록 하겠다.

- 김경문 감독과는 어떤 대화를 나눴나.

▶ 계약 후 전화를 드렸다. 많은 대화는 나누지 않았고, 감사하다고 말만 반복했다.

- 책임감이 더 커질 듯 한데.

▶ 책임감보다는 일단 NC라는 팀에 잘 녹아들어야 한다. 팀 사정에 대해선 아직 모른다. 신인의 마음으로 팀에 잘 적응한 뒤 고참의 역할을 해야될 것 같다. 우선 (손)시헌이 형과 (이)종욱형이 많이 도와줄 것 같다.

- 밖에서 봤을 때 NC는 어떤 팀이었나.

▶ 많이 까다로운 팀이었다. 승부처일 때 획기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생각한 것보다 강팀이었다.

- 롯데와는 스타일이 다를텐데.

▶ 그런 것을 고민할 처지가 아니다. 일단 캠프에 가서 잘해야 한다. 1군에서 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주전으로 뛰는 것이 목표다. 어떻게든 1군에 살아남아야 한다.

- NC에서 어떤 역할을 할 예정인가.

▶ 아까 말했다시피 팀 적응이 첫 번째다. 그 다음으로 최대한 잘 하는 것이다. 내 욕심보다는 팀이 대권에 도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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