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완식의 톡식] 육지담이 시작해 캐스퍼가 정리? 강다니엘은 무슨 죄?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8.02.14 11:46 / 조회 : 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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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담, 강다니엘, 캐스퍼 /사진=스타뉴스


인기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묘한 상황에 처했다. 아무 말,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을 뿐인데 주요 포탈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래퍼 육지담과 네티즌의 설전에 이름을 올렸는데, 갑자기 제3자인 래퍼 캐스퍼가 육지담과 강다니엘이 사귀었다고 커밍아웃을 해버렸다. 캐스퍼는 육지담과 강다니엘이 언제 처음 만나 인연을 쌓았는지 밝히고 헤어진 시기 및 상황까지 세세히 밝혔다. 두 사람의 현재 감정까지도 마치 당사자처럼 전했다.

연인 사이였다지만 얘기에 등장하는 당사자 중 일방인 강다니엘의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이 같은 상황은 팬들은 물론 대중을 당황케 만들고 있다. 물론 강다니엘이 제일 당황스러울 상황이다.

#육지담 "빙의글, 강다니엘과 내 이야기"

사건의 발단은 육지담의 SNS 글이었다. 육지담은 14일 자신의 SNS에 한 네티즌이 '언젠가 밝혀지리 나의 흑역사 강다니엘 빙의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사진을 캡처해 게재했다.

육지담은 "진짜 극도로 혐오한다. 스토킹 불법 아님? 감당이 안 돼서 다 못 읽었다. 우리 얘기라서 봤다"는 내용의 글도 적었다.

다소 뜬금없는 육지담의 게시물에 워너원 그리고 강다니엘의 팬들은 분노했다. 팬들은 육지담을 댓글로 비난했고, 이에 육지담은 "연락처를 알려주면 그때면 조용히 하실래요? 아니 뭘 어쩌라고. 다 해도 오해할 거면 그냥 가만히 있으시라고요. 저도 그래서 나름 순차적으로 연락해 보았는데 다 모른대서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하성운 연락처 밖에 없었어요. 둘 다 안 받아서 그런 거예요"라고 반박했다.

육지담은 그래도 비난이 거세자 "피드백은 제가 아니라 그 당사자들이 해야하고요. 심한 말 작작 하세요 진짜 다 모르시면. 아 저도 모르니까. 제발 나타나시죠. 장난 그만. 열받. 모른다고 나도 뭐가 어디서부터 뭔지 왜 사람 상처든 뭐든 각자 사정있으니까 그냥 두라고요 일단"이라고 반응했다.

#캐스퍼 "육지담, 강다니엘 2년 전 만나..'프듀' 전 좋은 감정 정리"

사건은 육지담과 엠넷 '언프리티랩스타'에 함께 출연했던 래퍼 캐스터의 글로 더 커지는 양상이다.

캐스퍼는 14일 오전 자신의 SNS에 "한참 고민을 하다 사실이 아닌 말들이 너무나도 많이 오가는것 같아서 워너원 팬 분들과 다니엘 팬 분들, 그리고 최근 지담이 인스타그램을 보며 걱정 또는 비판하신 분들에게 조금의 이해라도 돕고자 조심스럽게 몇자 적어본다"며 육지담과 강다니엘에 연인 사이였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2년 전 쯤, 전 당시 연습생이었던 다니엘을 제 지인들이 있는 파티에 초대 했습니다(어렸을때부터 부산에서 같이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 자리에 지담이도 있었고 그렇게 지담이랑 다니엘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둘 나이가 비슷 하기도 하고 다 친해지는 분위기어서 둘도 그날 이후로 몇 번 더 친구들과 함께 만났고, 그 후 둘 다 한테 서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연락을 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MMO 소속사 연습생들이 프로듀스를 준비하게 되면서 촬영 스케쥴과 연습 일정 때문에 바빠졌고, 다니엘 또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연습에 집중을 하기 위해 지담이와 이미 만나기도 어렵고 연락하기 힘든 상황인 사이를 서로 좋은 감정으로 정리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데뷔 이후 샵에서 마주치거나 했을때도 형식적인 인사를 주고 받고, 그 이상의 연락 또는 관계는 없었고 가능하지 않았던걸로 압니다.

무슨 이유에서 지담이가 블로그 포스팅을 캡쳐해서 올린건지,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지담이의 글 들 속 오타가 난무하는지는 대화를 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 갑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블로그 글이 둘의 관계를 반영해서 쓴 듯한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당사자가 아니라 이 이상의 말과 상황을 설명 하긴 어렵지만, 둘을 알게 한 입장에서 더 이상의 추측들로 생기는 피해가 조금이라도 덜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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