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으로 방광에 보톡스 주사를 맞는 치료가 있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 보급이 된 지 이미 10년이 넘은 치료다. 보톡스를 이용하여 방광 근육의 수축을 막을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게 되는데, 과도한 방광 근육의 수축으로, 소변을 잘 참지 못하고, 화장실을 과도하게 가는 과민성 방광이라 불리는 질환의 개선을 위해 사용한다. 과민성 방광은 우선 먹는 약물로 치료를 시도하는데, 약물치료에 효과를 보이지 않거나, 부작용으로 더 이상 약물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에 시행한다. 건강 보험에 적용 되어 비용 부담이 그리 크지 않고, 치료에 효과적인 경우에는 먹는 약 없이 6개월 이상의 효과가 유지되어 삶의 질도 향상된다.
이영훈 일산연세비뇨기과 원장은 “배뇨 증상 뿐 아니라 최근에는 조루나 함몰 음경을 치료하는 경우에도 사용된 보고들이 있다”며 “조루의 치료로는 사정시에 사용되는 근육인 구부요도를 둘러싸는 근육을 약화시켜 사정을 늦춘 경우가 있다. 아직 연구의 예가 많지 않지만 시술이 간단하므로 시도 해 볼 수있는 치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