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토피 피부 관리법

채준 기자 / 입력 : 2018.02.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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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건조 특보가 지속되면서 피부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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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통퍼스트미피부과
특히나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나 자녀를 둔 부모라면 요즘 같은 날씨가 원망스럽게 느껴진다.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의 10-20%, 성인의 1-3%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최근에 그 발생이 더 증가하고 있다. 유전적 소인, 면역학적 요인, 환경 요인, 피부장벽의 이상이 아토피 피부염 발생에 관여하는데 특히 겨울철의 찬바람과 건조한 대기는 유전적 소인으로 이미 취약해져 있는 피부장벽을 더욱 약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피부를 통한 수분 소실이 쉬워져 건조증이 발생하고,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병원균이 쉽게 피부에 침입해 아토피 피부염이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수원 영통 퍼스트미 피부과 최승일 원장은 “겨울철엔 환경 관리가 중요한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의 유지가 증여히디”며 “춥고 건조한 공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온도와 습도를 너무 올려 오히려 심한 가려움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 겨울철 외부의 온도가 많이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운 실내 온도는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겨울철 적정한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5-55% 정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겨울철 적절한 보습제의 사용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건조하고 피부장벽 기능이 떨어져 있어 철저한 보습이 필수적인데 보습제는 피부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하루 2-3회 이상 발라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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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며 피부염증이 발생하거나 건조함을 느낄 때는 하루 4-5회 충분한 양을 도포하는 것을 좋다.

보습제는 기름 함량이 높은 연고 제형이 보습력에 있어서 가장 뛰어나지만 끈적거리고 반질거리는 느낌이 날 수 있어 자주 바르기 힘들 수 있다. 이럴 때는 쉽게 바를 수 있는 크림이나 로션을 규칙적으로 바르는 것이 발림성에서 좋을 수 있으나 겨울에는 가급적 크림이나 연고 제형을 사용 하는 것을 추천한다. 염증이 있는 피부는 단순히 보습제를 바르는 것만으로 증상 완화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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