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이하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이하린 기억해주세요"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2.15 10:00 / 조회 :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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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하린/사진=임성균 기자


"3개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어요. 아 기자님. 덕분에 출근길 정말 잘했어요."

가수 이하린(24)을 3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데뷔하기 전에 만났던 그때나, 첫 활동을 마친 지금이나 이하린은 한결같았다. 여전히 발랄하고 흥이 넘쳤다. 처음 만났을 때보다 살이 좀 빠진 것 같다는 질문에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하는 그는 이제야 '진짜' 이하린이 나오는 것 같다며 해맑게 웃었다.

이번 설 연휴는 이하린이 가수로 데뷔하고 처음으로 맞는 명절인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는 아쉽게도 많은 가족들이 해외에 살고 있어 많이 모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몇 년 만에 시끄러운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큰 고모네는 미국에 계시고, 작은 아버지 가족은 케나다에 계세요. 작은 고모네는 인도에 계셨는데 최근에 한국으로 오셨어요. 올해에도 다 모이지는 못하지만 몇 년 만에 시끄러운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은 어릴 때가 그리워요. 이제는 데뷔도 했으니까 한국에 계신 가족 분들 모두 찾아가서 인사드려야죠."

이하린은 지난해 24일 데뷔 앨범 '낯선 하루'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그로부터 약 3개월 동안 이하린은 각종 음악 방송 출연은 물론,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하린은 "정말 정신이 없었다"며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데뷔하고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어요. 무대 경험을 쌓느라고 정신이 없었죠. 또 모든 경험이 처음이다 보니까 적응도 필요하고요. 그래도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감사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정말 빠르게 흘러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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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하린/사진=임성균 기자


그의 말처럼 모든 순간이 이하린에게는 첫 경험이었을 터. TV를 비롯한 미디어 매체에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것도 처음이었다. 이하린은 "제 모습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게 보니까 장단점이 확실히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TV에 나오는 횟수가 늘면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는데 그래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 아직 많은 게 사실이죠. 그래서 많이 생각하고,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어요. 모니터를 정말 많이 하고 있어요."

특히 이하린은 "카메라를 제대로 보질 못했다"며 데뷔 무대가 너무 아쉽다고 털어놨다.

"데뷔 무대가 너무 아쉽죠. 얼굴도 '빵빵'하게 나오고, 눈도 이상하게 뜨고 시선처리도 어색했어요. 나중에 화면으로 보니까 너무 민망했어요. 그래도 무대에 설수록 점점 여유가 생겼어요. 그러나 사실 '어떻게 나올까'에 대한 것은 작은 문제예요. 첫 무대 전 '혹시 음이탈은 하지는 않을까', '가사를 까먹지는 않을까' 등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어요. 막상 무대에 서니까 관객들도 안보이고 카메라의 빨간 불만 보이더라고요.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그는 활동을 마친 소감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이하린은 "활동을 하면서 곡이 다르게 해석되기도 하고, 제가 여러모로 부족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다음 활동 때는 더 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하린은 이번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것을 꼽았다. 이상우 편에 출연한 그는 '그녀를 만나는 곳 100m전'을 뮤지컬 스타일로 무대를 꾸며 큰 화제를 모았다.

"처음에 '불후의 명곡' 출연 소식을 들었을 때 믿지 못했어요. 지금 생각해봐도 '불후의 명곡' 무대는 정말 행복했어요. 그리고 그 감정이 오롯이 관객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진심으로 행복하게 노래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뮤지컬로 무대를 꾸미자는 것은 홍경민 선배님 아이디어였어요. 편곡도 직접 해주셨죠. 정말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써주셔서 덕분에 좋은 무대를 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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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하린/사진=임성균 기자


당시 이하린은 '미녀와 야수' 콘셉트로 무대를 꾸며 큰 박수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알리에게 패배했다. 스스로 행복했다고 밝힐 만큼 좋은 무대를 꾸민 이하린이었기에 아쉬움도 있었을 터. 그러나 이하린은 "전혀 아쉽지 않다. 저도 알리 선배님 무대를 보면서 빠져들었었다. 그저 제 노래를 들려드릴 기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하린은 '불후의 명곡' 출연을 통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것에 대해 "신의 장난 아닐까요"라며 겸손해 했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을 보고 그냥 눈물이 터졌어요. 가수를 준비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일이 필름처럼 지나갔어요. 가족과 같이 봤는데 할머니가 '내 새끼 고생했다'며 안아주셔서 더 울컥했죠."

데뷔 후 첫 활동을 마무리하며 이하린은 조금의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자신의 노래를 들려드릴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2018년 각오를 다졌다.

"올해에는 뮤지컬을 꼭 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하린을 더 알리고, 실력도 인정받는 그런 해가 되고 싶어요. '이하린이라는 저 친구는 작은데 실력은 살아있네?' 이런 이야기를 듣고싶어요."

끝으로 이하린은 스타뉴스 독자에게 인사를 남겼다.

"스타뉴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 2018년에는 보다 많은 것을 이루는 해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이하린을 기억해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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