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라붐 "설 연휴, 가족과 여행가야죠"(인터뷰①)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2.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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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 유정, 해인, 지엔, 솔빈, 소연(왼쪽부터)/사진=임성균 기자


"저는 멤버들이랑...못 하겠어요."

첫 마디를 채 다 말하기도 전에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정말 멤버들과 활동을 못 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지난 4년 동안 함께 고생한 멤버들을 생각하다 울컥한 것이다.


걸그룹 라붐(솔빈 해인 유정 소연 지엔)에게 지난 2017년은 여러 가지 의미로 절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팀 활동은 물론 멤버들 모두 활발한 개인 활동을 통해 개개인의 인지도가 높아지며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한편으로는 멤버의 탈퇴, 소속사 지원 문제 등 여러 사건을 겪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보내며 라붐은 더욱 단단해졌다.

그래서일까. 지난 6일 한복을 곱게 입고 스타뉴스와 만난 라붐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지금까지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가 강했던 탓도 있을 수 있다. 즐거운 이야기를 하며 환하게 웃다가도, 멤버들에게 지금까지 고생했다며 눈물을 보이는 라붐은 여느 20대 소녀들과 다를 것이 없었다. 라붐은 먼저 근황을 전했다.

"저는 뮤지컬을 하고 있어요. 올리비아 공주 역할이죠. 배우 분들과 정말 재밌는 작품을 하고 있어 매일 행복해요. 또 최근에 드라마 '병원선'과 '저글러스' OST에도 참여하기도 했어요. 솔로로 몇 번 활동해보니 더 라붐이 소중하게 다가왔어요."(소연)


"저는 '더 유닛'을 하고 있어요. 감사하게도 파이널까지 진출해서 지금은 파이널 무대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어요. '더 유닛'이 끝나면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지엔)

"저도 지엔 언니와 함께 '더 유닛'에 출연했어요. 아쉽게 파이널 문턱에서 떨어졌죠. 요즘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개인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곡 작업도 배우고, 커피도 배우고, 영화도 보면서요."(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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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 솔빈, 소연(왼쪽부터)/사진=임성균 기자


"저도 '더 유닛'에 출연했습니다. 끝나고 난 뒤엔 개인 시간을 가지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해인)

"'뮤직뱅크' MC를 계속 하고 있고요. 웹드라마에도 출연하는 등 개인 활동에 주력하고 있어요. 아, 최근에 '복면가왕'에도 출연했네요. 그러면서 가수로서, 배우로서 능력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열심히 연습 중이죠."(솔빈)

올해 설 연휴는 작년과 비교해서 그리 길지 않다. 짧은 시간이지만 라붐은 명절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가 연휴에도 뮤지컬 일정 때문에 쉬는 날이 이틀밖에 되질 않아요. 짧지만 그 시간이라도 고향에 다녀오려고 해요. 고향이 광주거든요. 그런데 오는 기차는 예매에 성공했는데, 가는 기차표는 아직 못 구했어요. 어떻게 하죠?"(소연)

"하하. 저는 설에 할머니 댁에 가려고 해요. 그리고 모든 가족이 함께 평창에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가족여행이라 벌써 신나요."(지엔)

"저도 할머니 댁에 갈 것 같아요. 할머니는 경상남도 고성에 계세요. 오랜만에 내려가서 좀 쉬다 오려고요."(유정)

"정말 아쉬운 게 이번 설 연휴가 너무 짧아요. 그래서 아직 충남에 계신 외 할머니 댁에 갈지, 아니면 집에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솔빈)

"이번에 외할머니가 다리 수술을 받으셨어요.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나서 거동하는데 불편하지 않으신가 봐요. 그래서 오랜만에 가족들 모두 여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해인)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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