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김민경 "38년 모태솔로, 올해 목표는 연애+결혼"①

'개콘'·'맛있는녀석들' 개그우먼 김민경 "새해에도 맛있는 음식 먹으며 행복"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2.16 15:00 / 조회 : 6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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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한 해 또 시작되는 거니까, 올해도 맛있는 거 부지런히 먹고 다닐 거예요. 여러분도 맛있는 거 많이 챙겨 드세요. 맛있는 음식 먹으면 행복해지잖아요. 하하하."

개그우먼 김민경(37)이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새해 인사를 전했다. 모처럼 한복을 차려입고 스타뉴스를 찾은 그녀는 "한복은 정말 편한 옷인데, 요즘엔 이럴 때 아니면 입을 일이 없다"며 인터뷰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와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김민경은 이번 설 연휴를 고향 대구에서 보낼 계획이다.

올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로 인해 '개그 콘서트' 녹화가 최소 돼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명절 때 아니면 집에 잘 못 가니까, 거의 4~5개월 만에 내려가는 것 같아요. 집밥을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죠. 특히 명절에 집에 가면 어머니께서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쫘~악 해주시거든요."

하지만 누군가에겐 명절이 마냥 달갑지 만은 않다. 만 37세 미혼인 김민경도 '결혼 안 하느냐'는 친척들의 질문에 스트레스를 받진 않을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오랜만에 친척들이 다 같이 모이는 자리니까 반갑기는 한데,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있으니까 '시집 언제 갈 거니?'는 말을 제일 들어요. 그 말 듣기 싫어서 대구 안 왔다고 '뻥'도 쳐봤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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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김민경은 그동안 각종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공연히 자신이 '모태 솔로'라고 밝힌 바 있다. 38년 동안 연애 경험이 없다는 것.

그는 "제대로 연애를 해본 적은 없다"며 "핑계일 수도 있지만, 뭔가에 쫓기면서 계속 살았던 것 같다. 개그맨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어서 죽으라고 이쪽 일만 하고, 이쪽 사람만 만났다. 짝사랑은 중간중간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민경의 올해 목표는 다름 아닌 '결혼'이다. 그는 "부모님은 능력 있으면 굳이 결혼 안 해도 된다고 하시는데, 밖에서 들으면 엄마가 내 걱정을 많이 하신다더라"고 털어놨다.

"사실 아기는 갖고 싶은데 결혼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부모님 행복하게 해드리려면 결혼은 해야죠. 올해 목표는 말이 씨가 될 수 있도록 결혼하는 거입니다. 연애도 하면서 결혼도 꿈꿔보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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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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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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