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제네시스 오픈 출격' 김승혁 "설레..4일동안 경기하고파"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8.02.13 11:07 / 조회 :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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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 / 사진제공=KPGA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승혁(32)이 이번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 상금 720만 달러)은 미국 시간으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13일 KPGA 측은 "지난해 KPGA 코리안 투어에는 총상금 15억 원으로 단독주관 대회 사상 최다 상금을 내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첫 선을 보였고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3억 원을 비롯해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 투어 CJ CUP@NINE BRIDGES(이하 CJ컵)와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이 주어졌다"며 제네시스 챔피언십 초대 우승자 김승혁이 이번 제네시스 오픈에 나섬을 알렸다.

CJ컵에 이어 PGA 투어 대회 두 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는 김승혁은 "어렸을 때부터 PGA 투어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며 "작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CJ컵에서 첫 경험을 했지만 이번에는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설레는 마음"이라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김승혁은 이달 4일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적응과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승혁은 "지난 1월에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샷을 가다듬었고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첫 출전이라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현지에서 미리 준비하고 있는 이유도 시차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회 코스를 한 번 경험했는데 전장도 길지만 그린이 좁아 정확한 아이언 샷이 필요해 보였다"며 "거리 욕심을 내기보다는 주특기인 정교한 아이언 샷을 살려 나만의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승혁은 "세계 최고 선수들의 위기 관리 능력이나 쇼트게임, 비거리 등 그들이 펼치는 경기를 보고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지만 참가 선수 중 한 명으로서 4일 동안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승혁은 또 "태국에서 훈련하면서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샷을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고 체력훈련도 열심히 했다"며 "지난 해 KPGA 코리안 투어 대회 수가 늘어나 체력적인 부분의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혁은 "2018년 목표는 1승을 추가하는 것이지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바랐다.

한편 이번 제네시스 오픈에는 김승혁과 함께 최경주(48·SK텔레콤), 배상문(32), 강성훈(31·CJ대한통운), 김민휘(26·CJ대한통운), 김시우(23·CJ대한통운)까지 총 6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 세계적 스타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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