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오늘(13일) '리턴' 첫촬영..고현정 지울까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2.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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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희/사진=스타뉴스


배우 고현정의 후임으로 SBS 수목드라마 '리턴' 출연을 협의했던 박진희가 드디어 출연을 확정했다. 박진희가 고현정을 지우고 '리턴'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리턴' 측은 지난 12일 박진희가 고현정의 뒤를 이어 새롭게 최자혜 역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박진희는 지난 7일 고현정이 제작진과 갈등 끝에 하차한 다음 날인 8일 출연을 제안받고 5일간 숙고의 시간을 보냈다.


'리턴'과 고현정 사이의 논란이 하차 이후에도 계속돼 후임으로 출연을 협의하던 박진희에게도 애꿎은 비난의 화살이 쏠리기도 했다. 다른 배우가 연기했던 배역을 드라마 중간에 이어받는다는 점도 배우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일부 비난 여론은 부담감을 더욱 키웠다.

하지만 박진희는 제작진의 간곡한 제안에 '리턴' 제안을 받아들이고 13일부터 촬영에 임한다. 15회, 16회 방영을 하루 앞두고 촬영에 참여하는 만큼 박진희는 15회, 16회에 깜짝 등장 후 17회부터 본격 출연할 예정이다.

그동안 '리턴' 속 최자혜의 분량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고현정이 만들어낸 캐릭터의 카리스마는 남달랐다.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악벤저스 4인방과 만나도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존재감은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이에 박진희가 최자혜 역을 어떤 식으로 구현할지 기대와 우려가 쏠리고 있다. 고현정과 차별화를 위해 변화를 시도할 수도 있지만 자칫 잘못해선 전개 몰입도를 해칠 수 있다. 여러모로 최자혜 역을 대신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은 도전일 수 있다. 하지만 박진희는 20년 연기 경력의 베테랑이고 제작진 역시 이를 고려해 박진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캐릭터 분석 시간도 촉박한 상황이지만 박진희는 연기 내공으로 '리턴'에 적응할 예정이다.

또한 둘째 임신 5개월째인 박진희가 빡빡한 드라마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박진희의 의지는 강하다. 박진희는 지난 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열일하는 임산부를 꿈꾸며"라며 "임산부도 일할 수 있어요"라며 임신 중에도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박진희가 계속된 논란으로 지친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이에 '리턴'을 통해 연기 인생에서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리턴'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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