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꽃' 장승조 "앙상블에서 11년만 우수상, 얼떨떨"(인터뷰②)

MBC 주말드라마 '돈꽃' 장부천 역 장승조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2.13 08:00 / 조회 :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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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승조/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 장승조(37)는 지난해 MBC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연출 김희원, 제작 유에프오프로덕션)의 주역으로서 당당히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장승조는 연기대상에서 주말극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처음으로 지상파 연기대상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드라마에서 상을 받은 건 처음이었어요. 얼떨떨했어요. 진짜 떨렸죠. 너무 기뻤는데 그게 12월 31일 그 하루에 머물더라고요. 다음 날 촬영을 해야 하니까요.(웃음)"

장승조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연기 인생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은 것이라고 말하다 불현듯 지난 2006년 뮤지컬 '미스 사이공'으로 앙상블 상을 수상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는 2005년부터 뮤지컬배우로 활동했던 장승조가 뮤지컬로 받았던 유일한 상이었다.

"생각해보니 '미스 사이공' 할 때 제가 앙상블상을 받았어요. 제가 앙상블이었거든요. 앙상블들끼리 받는 상인데 그때 한번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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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승조/사진=김휘선 기자


장승조는 지난 2014년부터 브라운관에 본격 진출했다. '신의 퀴즈 시즌4', '라이어게임'부터 '내 사위의 여자', '훈장 오순남'까지 역할의 크기를 가리지 않고 활동한 결과 '돈꽃'을 만나게 된 셈이다. 장승조는 뮤지컬과 드라마는 다른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테크닉부터 다른 것 같아요. 연극이나 TV는 아예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요. 연극은 관객들의 피드백이 바로 오죠. 드라마는 연기를 하고 편집을 해서 후반 작업이 이뤄져요. 저도 제가 어떻게 보여지는지 궁금했죠. 공연은 바로 피드백이 오는데 드라마는 스스로 모니터를 하게 되니까 느껴지는 것이 다른 것 같아요."

장승조는 조금 늦게 브라운관에 진출했다는 말에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해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장승조는 분야, 작품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연기를 펼치며 지금의 자리에 섰다.

"저는 저한테 주어진 것을 열심히 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제가 이 배우라는 끈을 놓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는 곳에서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드라마를 하게 되고 드라마에서 장부천이라는 역할을 하게 됐어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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