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머리 감독 "첫 경기는 겁을 먹었다.. 일본전은 더 나아질 것"

강릉=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13 00:06 / 조회 : 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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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새라 머리 감독. /사진=뉴스1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웨덴과 치른 두 번째 예선 경기에서도 패했다. 하지만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새라 머리 감독이 이유를 짚었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도 더했다.

단일팀은 12일 밤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여자부 B조 예선 두 번째 스웨덴전에서 0-8로 패했다.

앞서 스위스전에서 0-8로 패했던 단일팀은 이날도 크게 패하며 예선 2연패를 기록했다. 앞서 스위스가 일본을 잡고 2승을 따냈고, 스웨덴도 이날 2승을 챙겼다. 이에 단일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대패를 당하기는 했다. 하지만 단일팀은 스위스전과 비교해 한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2피리어드에서 스웨덴을 거세게 몰아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1피리어드에서 대량 실점을 하지 않았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도 있었다.

경기 후 만난 머리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는 우리가 겁을 먹었던 것 같다. 올림픽 첫 경기였고, 많은 압박을 받았다. 모두가 현장에 왔고, 미디어의 관심도 컸다. 새로운 상황을 맞이하면서 압박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올림픽이 아니었다. 단일팀이 되면서 국가적인 관심을 받았다. 우리 선수들이 어리다. 부담이 됐을 것이고, 경기 전부터 긴장했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오늘 경기는 준비가 됐었다. 라커룸에서 노래를 하고, 춤을 췄다. 그러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북한 선수들도 춤을 췄다. 한국 선수들이 북한 선수들에게 케이팝 댄스를 가르쳐주더라"라며 웃었다.

일본전에 대해서는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아질 것이다. 선수들이 일본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것을 흥미로워 하고 있다.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두 경기는 잊을 것이다. 새롭게 시작한다. 일본전 비디오를 다시 보고, 선수들의 기분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은 강한 팀이다. 아시안게임에서 패한 바 있다. 일본전에서 더 많은 압박을 받겠지만, 그래도 더 재미있을 것이다. 한일 양국의 역사를 넘어서는 뭔가를 원한다. 우리 선수들과 그것을 찾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서는 "올림픽은 쉽지 않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은 좀 더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다. 첫 경기보다는 오늘 경기가 더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수는 없다.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짚었다.

선수들의 호흡에 대해서는 "다른 버스를 이용하고 다른 장소에서 잠을 자기는 하지만, 그 외에는 계속 같이 있다. 결국 다 어린 선수들이다. 함께 즐기고 웃는다. 같은 하키 선수들이다. 사실 우리가 결정했다면 같은 버스를 타고 이동했겠지만, 정부의 결정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북한의 정수현이 나오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정수현 손목이 다소 좋지 못하다. 내일 상태를 봐야 한다. 이후 일본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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