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감독 "ACL 우승 위해 첫 경기 무조건 잡아야"(일문일답)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2.12 15:02 / 조회 :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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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첫 경기를 앞두고 필승 각오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 1차전을 치른다.

지난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2시즌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특히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를 비롯해 2017 K리그 도움왕 손준호와 브라질 출신 공격수 티아고 등 전력 강화를 알차게 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최강희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전북 현대 구단이 12일 전한 최강희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경기 각오.


▶ 내일 경기는 우리에게 있어 2018년도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홈에서 열리는 첫 경기인 만큼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해야되고 홈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선수들도 내일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단지 외국인 선수들이 늦게 합류하고 대표팀 선수들이 전지훈련 기간에 빠져있었지만, 그 외 훈련이라던 지 회복은 순조롭게 해왔다. 내일 경기는 꼭 이기는 경기를 해서 우리가 올해 1차 목표로 하고 있는 ACL 조별예선 통과를 반드시 1위로 이뤄내겠다. 전반기에 리그와 ACL 챔피언스리그에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내일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 뒤늦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

▶ 우선 아드리아노는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몸은 많이 올라온 상태이고 본인도 굉장히 뛰고 싶어 하지만 부상도 우려되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에 때문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와 있기에 내일 경기에 출전에는 이상이 없다.

- 전지훈련에서 주목할만한 선수.

▶ 올해는 많은 선수가 합류하지 않았고 작년 우승 맴버들이 대부분 남아있기 때문에 특별히 전지훈련을 통해 주목할만한 부분은 없었다. 이번 시즌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없는데 가시와도 많은 변화가 없다. 내일 홍정호, 손준호 두 선수 모두 출전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두 선수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 전지훈련에서 어떤 점을 중점을 뒀나.

▶ U23 대표팀에 2명, 국가대표팀에 7명이 빠지다 보니 남은 선수들이 함께 훈련할 인원이 적어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조직력이나 기량 향상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훈련량을 1/3을 줄여 부상자가 생기지 않도록 했다. 특별히 큰 부상 없이 전지훈련을 마친 것이 다행이었다. 조직력을 한창 끌어올릴 시기에 대표팀 선수들이 너무 많이 빠져서 분명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훈련은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변수로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의 선수들이 얼마나 빠른 기간 안에 서로 호흡을 맞추느냐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능력이 좋기 때문에 분명 시간이 흐르면 좋아질 거란 확신은 있다.

- 3년 전 가시와를 상대했을 때와 지금의 선수단이 많이 다른데 어떠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지.

▶ 가시와도 많이 바뀌었지만 우리도 많이 바뀌었다. 상대보다는 우리가 훨씬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내일 경기에서 우리가 가진 능력을 얼마만큼 발휘하느냐다. 선수들하고 분명히 상대 팀에 대한 분석을 다 마쳤지만, 가시와도 좋은 팀이고 작년에 뛰었던 선수들이 대부분 남아있기 때문에 조직력도 좋은 것을 알고 있다.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3년 전보다는 전북이 더 강해졌다고 말할 수 있다. 내일 경기를 자신하고 있다.

-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더 강해졌는지.

▶ 3년 전 보다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졌다. 팀이 업그레이드됐다고 볼 수 있다. 5월까지는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고 조직력이 완전치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도 따르겠지만, 올 시즌은 선수단 변화가 적고 요소요소에 좋은 선수들이 보강되었기에 다른 시즌들보다 좋다고 얘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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