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토크]'미스티', 한 번 보는 순간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게 만드는 드라마!

이수연 스타뉴스 방송작가 / 입력 : 2018.02.09 16:38 / 조회 :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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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미스티' 포스터


Jtbc가 드라마에서 다시 한 번 일을 냈다. 예능과 교양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며 앞서 나가더니 이제는 '드라마 왕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지속적으로 히트작을 내놓고 있으니 말이다. 김남주, 지진희, 두 배우가 오랜만에 복귀한 작품이기에 더욱 관심이 있었던 드라마 '미스티' 이야기다.

'미스티'는 지난 2월2일 첫 방송이 전파를 타자마자 화제의 중심에 설만큼 파급력이 대단하다. 패셔니스타 김남주의 의상과 액세서리부터 시작해, 흡인력 있는 내용에, 세련된 연출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직 2회밖에 방송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회차에 대한 기대감이 큰 이유, 뭘까?

첫째, 대본의 탄탄한 구성!

드라마의 본질을 꼽으라면 당연히 대본이다. 대본이라는 설계도를 따라 배우는 연기를 하고, 감독은 연출을 하게 된다. 아무리 뛰어난 배우라도 설계도 없이 연기할 수 없으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독이라도 설계도 없이 연출할 수 없다. 그만큼 대본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미스티'는 일단 여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아직 2회밖에 방송되지 않았음에도 확신할 수 있는 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탁월한 구성력을 1, 2회만으로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스티'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체로 발견된 한 남자,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용의자로 김남주(고혜란 역)가 지목되며, 드라마는 사망 사건 한 달 전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한 달 전 이야기 속에서 또 다시 몇 년 전 이들의 과거가 드러나고 있다. 다시 정리하면, 현재, 한 달 전 과거, 그리고 이보다 몇 년 전 과거가 맞물려 한 회에서 방송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칫 잘못하다간 산만하고 복잡할 수 있지만, 작가는 이 세 가지 시점을 촘촘하게 엮어서 현재와 과거를 긴장감 있게 넘나들고 있다. 이렇게 탄탄한 구성이 완성될 수 있는 건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의 치밀한 계획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작가의 머릿속에는 마지막 회차까지 결론이 있기 때문에 궁금증과 긴장감으로 시청자들과 일종의 두뇌싸움을 하며 끌어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배우들의 내공 있는 연기!

특히 김남주는 야망이 큰 앵커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갔고,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악착같이 버티는 앵커 역이다. 성공한 여성인 만큼 겉모습은 누구보다 우아하고 차분하다. 그러나 그 이면에 숨겨진 약하고 치졸한 본성을 표정과 걸음걸이, 손짓, 눈빛 등의 미묘한 움직임만으로 다 표현해 내고 있다. 경쟁에서 밀릴까봐 겁내는 모습, 숨기고 싶은 과거에 대한 두려움, 행복하지 않은 부부생활,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시기심과 질투까지, 인간의 내밀한 본성을 매 순간 놓치지 않고 화면으로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지진희(강태욱 역)는 또 어떤가. 1, 2회에선 대사 분량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지진희라는 배우가 지닌 특유의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김남주에 대한 안타까움, 미움, 애절함 등의 복잡한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해 내고 있다.

'미스티'라는 제목처럼 1, 2회에선 아직 뭔가 명확하게 보이진 않았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재미있다. 아직은 흐릿하지만, 사건의 용의자를 찾아나가는 추리과정을 통해 매회 퍼즐이 맞춰지며 완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번 시청하는 순간 채널을 돌릴 수 없다. 때문에 오늘 밤도 분명히 Jtbc 채널을 틀어놓고 그 앞에 앉아있게 되지 않을까.

▫ '미스티', 시청자도 드라마 속 경찰이 되어 함께 풀어나가는 드라마! 그래서, 제 별점은요~ ★★★★☆ (4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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