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익산시 리틀 야구단에 피칭머신 후원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2.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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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만수(60)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전라북도 익산시 리틀 야구단(감독 김수완)에 피칭머신을 후원했다.

이만수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은 8일 오전 공식 자료를 통해 "지난 7일 이만수 전 감독이 익산시 리틀 야구단에 1호 피칭머신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헐크 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헐크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이번 후원은 헐크 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소년 야구 꿈나무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로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익산 주민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익산시를 찾게 된 이만수 전 감독은 익산시 리틀 야구단원들에게 훈련지도와 강연 등을 통해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익산시에서 지난 2011년 창단한 '익산시 리틀 야구단'은 지난 2017 U-12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종합 3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성적이 좋지만 지역 내에 엘리트 야구팀이 없기 때문에 단원들이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려면 군산시나 전주시로 이사해서 진학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전 감독은 재단을 통해 "익산시가 이렇게 야구 열기가 넘치는 지역인데 초중고 엘리트 야구팀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야구인으로서 그동안 너무 무심했다는 자책감이 들었다. 피칭머신을 통해 선수들이 좀 더 알차게 훈련하고 또 하루빨리 익산시에도 초중고 엘리트 야구부가 생기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수완 감독은 역시 "이번에 후원받은 피칭머신을 통해 이만수 감독님께서 함께 응원해 주니 큰 힘이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현재 KBO 육성 부위원장,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 등을 맡고 있는 것은 물론 라오스 야구장 건설 프로젝트도 추진하는 등 국내외 야구 발전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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