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의 시선] 스프링캠프 2주차 돌입..자나깨나 '부상' 조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08 06:00 / 조회 : 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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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부상으로 캠프에서 조기 귀국한 삼성 라이온즈 정인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KBO 리그 10개 구단이 이달 1일부터 일제히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2018년 시즌을 앞두고 담금질을 시작한 것이다. 이제 2주차에 접어든다. 몸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부상 관리다.

8일 현재 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지에서는 벌써 부상으로 빠진 선수가 나왔다. 우완 정인욱(28)이 지난 1일 옆구리 부상을 입었고, 2일 귀국했다. 캠프 첫날부터 부상자가 발생했다.

정인욱으로서도, 삼성으로서도 아쉬운 부분이다. '만년 유망주'로 불리며 좀처럼 알을 깨지 못했던 정인욱이지만,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굵은 땀을 흘렸다. 스프링캠프에서도 각오를 다졌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정인욱을 선발 후보로 꼽고 있던 삼성으로서도 아쉽기는 매한가지다. 비단 삼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른 9개 구단에서도 부상자가 나올 수 있다.


과거부터 몸이 좋지 못해 캠프 도중 귀국한 사례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일시 귀국해 몸을 추스르고 다시 캠프지에 합류하는 경우도 있었고, 국내에서 시즌을 대비하는 케이스도 있었다. 어쨌든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불문가지다.

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스프링캠프에서도 부상 관리는 필수다.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다. 물론 스프링캠프에서 빠지는 것이 시즌을 접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는 1년 농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자리일 수도 있다.

이 캠프를 오롯이 치르지 못하면 시즌 준비에 문제가 생긴다. 준비를 제대로 못하면 시즌을 치르는데 지장이 된다. 자칫 무리하다 시즌 도중 다시 부상이라도 입을 경우, 추가적인 손해가 된다. 즉, 시작부터 꼬이게 된다는 의미다.

특히나 이번 스프링캠프는 이전과 비교해 짧다. 지난해부터 캠프 시작이 2월 1일로 늦어졌고, 올해는 시즌 개막이 3월 24일로 역대 가장 빠르다. 이에 시범경기 일정도 짧아졌고, 자연스럽게 캠프 기간도 줄어들었다. 그렇기에 팀이나 선수 개개인의 입장에서도 볼때도 부상자는 더더욱 나와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이제 캠프도 2주차에 접어든다. 연습경기 일정도 점차 다가오고 있다. 구단도, 선수들도 철저한 부상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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