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 |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건강한 캠프를 주문했다.
비시즌을 주로 미국에서 보내는 김경문 감독은 이달 1일부터 애리조나에서 시작된 NC 스프링캠프에 합류, 오랜만에 선수단과 재회했다. 김경문 감독은 훈련 첫 날 전체 미팅을 통해 부상과 단합, 두 가지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먼저 "부담 없이 전지훈련을 마치자"고 했다. 무언가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이 오버페이스로 이어질 수 있다.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무리를 했다가는 부상을 당할 위험이 크다. 마음 편히 훈련에 임하자는 뜻이다.
다음으로는 "단합하자"고 부탁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서 타 구단들은 전력 보강을 알차게 했다. NC는 내부 FA 단속에 치중한 반면 kt, 삼성, 롯데, LG 등이 거액을 들여 약점을 보완했다. 김 감독은 이들이 위협이 되겠지만 뜻을 모으면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자는 의도로 단합을 말했다.
한편 NC는 13일까지 기본 훈련에 치중한 뒤 15일부터 청백전을 실시,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돌입한다. 특히 새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과 왕웨이중은 17일 청백전에 나란히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