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선수' 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2월 첫골 넣을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2.10 06:00 / 조회 : 2172
  • 글자크기조절
image
지난 시즌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 출전했던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26·토트넘 핫스퍼)이 1월 6경기(FA컵 포함)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영국 팬들이 선정하는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PFA) 1월의 선수로 뽑혔다. 이제 '지역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로, 이달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10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14승 7무 5패(승점 49점)로 리그 4위 첼시(15승 5무 6패, 승점 50점)에 1점 뒤진 5위에 위치한 토트넘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아스널 또한 물러설 수 없다. 13승 6무 7패(승점 45점)로 토트넘에 4점 뒤진 6위에 자리하고 있어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1점 차이로 좁힐 수 있다.

상황뿐 아니라 토트넘과 아스널은 오랜 라이벌 관계다. 두 팀의 홈구장은 런던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구장 신축 관계로 이번 시즌만 토트넘이 사용하는 웸블리 스타디움 역시 북부 런던에 소재하고 있다. 첼시도 같은 런던이지만 서쪽을 기반으로 하는 팀이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손흥민이 2월 첫 골을 노린다. 손흥민 1월 6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팬들이 선정하는 PFA 1월의 선수가 됐다. 팬 투표로 뽑혔지만 PFA이 직접 후보를 추렸기에 활약을 충분히 인정받은 셈이다.

이달 들어 손흥민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 1일과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8일 FA컵 32강 뉴포트 카운티전에선 뛰어난 움직임을 바탕으로 1도움을 기록했다. 최우수 선수에도 선정됐다. 이제 득점만 남은 셈이다.

특이한 점은 손흥민이 아직 아스널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아스널 상대 6경기에 나섰지만 골 또는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손흥민의 득점이 필요하다. 오는 14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 '2017-2018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르는 팀 주포인 손흥민이 터져줘야 한다. 손흥민이 과연 북런던 더비 첫 골과 동시에 2월 첫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