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삼성, 결정적인 순간 '또 터진' 외곽포에 웃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0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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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이관희.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6강을 위한 희망도 이어갔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외곽포가 터지며 웃을 수 있었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오리온전에서 80-79의 짜릿한 승리를 품었다.

이날 전까지 삼성은 공동 5위 KGC-전자랜드에 4경기 뒤져있었다. 6강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있는 상황. 지난 4일 1위 DB를 잡으며 2연패를 끊으며 분위기도 탔다.

그리고 이날 오리온을 제압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여전히 6강으로 가는 길이 만만치 않지만, 일단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마지막 순간 힘을 내며 승리를 품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양 팀 모두 안팎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승부처는 4쿼터 막판이었다. 특히 4쿼터 3분 54초를 남기고 라틀리프가 퇴장을 당하면서 삼성은 위기를 맞았다.

오리온이 근소하게 앞선 상황. 여기서 삼성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커밍스와 이관희, 천기범 등이 힘을 내며 점수를 좁혔다. 4쿼터에서 커밍스가 3점포 2개를, 이관희와 천기범이 1개씩 꽂았다. 오리온도 전정규와 한호빈이 힘을 냈지만, 삼성을 뿌리치지 못했다.

결국 78-79 상황에서 이동엽이 골밑 백도어 플레이를 통해 80-79로 승리하며 삼성이 웃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까지 끌고간 것은 외곽포였다. 이것이 없었다면 접전 승부도 없었다.

최근 삼성은 4쿼터 막판 외곽이 터지면서 웃는 경기가 적지 않다. DB전도 그랬다. 장민국, 이관희, 이동엽 등이 활약했다. 이날 장민국은 다소 잠잠했지만, 다른 쪽이 터졌다. 이는 삼성의 2연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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