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엽 결승골' 삼성, 오리온에 80-79 짜릿한 승리.. 최근 2연승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06 20:47 / 조회 : 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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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기록한 이동엽.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3연승을 노리던 오리온은 올 시즌 강세를 보였던 삼성에 덜미를 잡히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오리온전에서 80-79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전까지 삼성은 19승 23패, 승률 0.452로 공동 5위 KGC-전자랜드에 4경기 뒤져있었다. 6강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있는 상황. 지난 4일 1위 DB를 잡으며 2연패를 끊으며 분위기도 탔다.

그리고 이날 오리온을 제압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여전히 6강으로 가는 길이 만만치 않지만, 일단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던 오리온은 내심 시즌 첫 3연승을 노렸다. 올 시즌 삼성전 상대전적도 3승 1패로 좋았다. 이날도 좋은 경기를 했다. 하지만 뒷심이 다소 부족했다.

삼성은 이동엽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고,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더했다. 마키스 커밍스가 14점, 이관희가 12점, 천기범이 10점을 더했다.

오리온은 맥클린이 2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만들었고, 에드워즈가 1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했다. 전정규도 14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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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라틀리프. /사진=KBL 제공



1쿼터 : '주전 고른 득점' 오리온, 2점 리드

오리온 23 : 삼성 21

오리온 맥클린(6점), 에드워즈(4점) 포함 7명이 득점

삼성 라틀리프 7점 2리바운드 / 이동엽 7점 1리바운드

5분 동안 접전이 펼쳐졌다. 오리온은 한호빈의 첫 득점 이후 맥클린의 자유투 1점, 허일영의 골밑 2점이 나왔다. 전정규의 3점포도 터졌고, 하도현도 3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4점을 올렸고, 이동엽이 3점포 하나를 포함해 5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14-13으로 1점 앞섰다.

이후에도 치고받는 양상이었다. 16-16 동점 상황에서 삼성 라틀리프의 3점 플레이가 나왔고, 오리온은 문태종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삼성 이동엽이 2점을 만들자 오리온 에드워즈가 2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오리온이 에드워즈의 골밑 득점과 문태종의 자유투 1구를 통해 역전에 성공했고, 23-21로 앞선 상태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오리온, 접전 끝에 리드 잡아

오리온 42 : 삼성 37

오리온 에드워즈 8점 4리바운드 / 맥클린 6점 3리바운드

삼성 천기범 7점 2스틸 / 이관희 6점

첫 2분여 동안 에드워즈와 천기범이 2점씩 올린 것이 전부였다. 이후 7분 15초 천기범의 3점포가 터지며 삼성이 26-25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커밍스의 속공 득점이 나와 28-25가 됐다. 하지만 에드워즈의 3점슛과 맥클린의 덩크, 전정규의 2득점이 연이어 나와 4분 22초 오리온이 다시 32-28로 앞섰다.

이후 맥클린이 연이어 골밑 득점을 만들며 오리온이 간격을 다소간 벌렸다. 1분 53초를 남기고 오리온이 36-29로 리드했다. 삼성도 다시 따라붙었다. 이관희가 3점포 두 방을 꽂았다. 오리온도 에드워즈가 3점슛을 성공시켰다. 스코어 39-35. 쿼터 막판 천기범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37-39가 됐지만, 오리온 전정규가 3점슛을 넣으며 오리온이 42-37로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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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에서 힘을 보탠 이관희. /사진=KBL 제공



3쿼터 : 계속된 난타전.. 오리온, 근소 우위 유지

오리온 60 : 삼성 56

오리온 맥클린 7점 / 에드워즈 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삼성 라틀리프 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 장민국 5점 2리바운드

삼성이 추격에 나섰다. 첫 3분여 동안 에드워즈에게 2점만 내줬고, 그 사이 라틀리프의 4득점과 커밍스의 2점이 나왔다. 다시 김태술의 속공 득점이 더해졌다. 6분 42초 삼성이 45-44로 전세를 뒤집었다. 오리온이 3점을, 삼성이 2점을 만들며 5분을 남기고 47-47이 됐다.

난타전이 계속됐다. 오리온이 점수를 내면 삼성이 따라갔고, 삼성이 따라오면 오리온도 득점에 나섰다. 오리온이 맥클린-전정규-에드워즈 등의 득점을 통해 1분 50초 58-52로 6점을 앞섰다. 삼성이 김태술-라틀리프의 득점으로 29초를 남기고 56-58로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오리온이 2점을 올려 60-56으로 리드했다.

4쿼터 : 접전 또 접전.. 삼성의 짜릿한 승리

삼성 80 : 오리온 79

삼성 커밍스 8점 / 라틀리프 6점 / 이동엽 4점

오리온 맥클린 6점 / 한호빈 5점

삼성이 또 한 번 추격하며 접전 양상이 됐다. 라틀리프가 6점을 올렸고, 천기범이 3점포를 꽂았다. 오리온은 한호빈과 하도현이 2점씩 올렸고, 맥클린이 1점을 만들었다. 이에 65-65 동점이 됐고, 이동엽의 2점을 통해 삼성이 6분여 남긴 상황에서 67-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문태종의 자유투 2구와 맥클린의 자유투 1구를 통해 68-67로 다시 앞섰다.

변수가 나왔다. 3분 54초 라틀리프가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이후 외곽 대결이 펼쳐졌다. 오리온은 한호빈-전정규 등의 3점포가 나왔고, 삼성은 커밍스-이관희가 외곽에서 불을 뿜었다. 78-79에서 맥클린의 골밑 득점으로 오리온이 79-78로 앞섰지만, 이동엽의 골밑 백도어 플레이로 삼성이 19초를 남기고 80-79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것이 최종 스코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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