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약 안통해도 해결책 다양

채준 기자 / 입력 : 2018.02.06 16:14 / 조회 : 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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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뇨기 계통의 발전이 눈부시다. 30년 전만 해도 손 쓸수 없었던 남성관련 증상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해결된 증상이 발기부전이다. 발기부전은 음경 해면체로 가는 혈관이 노화로 인해 좁아져서 발생한다. 음경 해면체를 채우는혈류의 속도가 줄어들면 발기가 약해지게 된다. 다른 질병 없이 건강한 사람도 음경으로 가는 혈관이 유독 가늘다면 젊은 시절부터 발기부전이 올 수 있다. 발기약은 이 혈관을 넓히는 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발기 약은 당장의 발기를 만들고, 혈관의 노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언젠가는 약이 듣지 않는 때가 오게 된다. 그렇다고 약이 안 듣는 상황이 오면 아예 희망을 버리고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금전적이 부담이 있긴 하지만 해결책이 나와있는 상태다.

일단 약이 효과가 없게 되면, 다음 단계로 음경에 직접 주사를 놓는 주사제를 사용 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주사를 해야 한다는 점에 부담을 느낄 수 있고, 약에 비해서 비용도 더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 번의 간단한 사용법 설명으로도 대부분 쉽게 배우고, 주사가 1회용 제제로 만들어져 나와서 처음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보통은 주사를 하고 나서 10분~15분 정도면 효과가 나타나고, 30분 정도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게 된다.

주사제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은 기존에 음경 해면체가 있던 자리에 그 역할을 하는 기계장치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사실 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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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수술만 별 일 없이 마치면, 완전히 혈관이 망가진 사람도 연셰에 관계없이 정상적인 발기를 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필요시 음낭에 위치한 장치를 조착하여 발기를 시키면 되는데, 외형적으로 티도 안 나고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풍선처럼 부풀리는 장치 외에 구부렸다 폈다 하는 장치도 삽입할 수 있다. 아직은 장치 자체의 가격이 비싸서 수술 비용이 비싼 것이 단점인데, 최근엔 그 비용도 줄어드는 추세다.

일산연세비뇨기과 이영훈 원장은 “요즘은 90세 까지 사시는 분들이 많다. 70대 중에도 왕성한 관계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만약 욕구가 있다면 고민만 할게 아니라 상담을 받아 볼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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