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노조 공식성명 "스프링캠프 보이콧? 사실 아니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05 12:01 / 조회 : 2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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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위원장.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스프링캠프 보이콧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는 모습이다.

선수노조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 보이콧'에 대한 성명을 냈다. 여기서 선수노조는 "최근 언론에서 선수노조가 스프링캠프 보이콧 위협을 하고 있다고 나왔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협박은 없었으며, 노조에서 선수들에게 움직일 것을 제안하지도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2일 선수노조는 토니 클락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다. 클락 위원장은 "FA 제도는 야구 경제의 초석이었으며, 선수들과 야구에 이익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언제나 공격을 받아왔고, 선수들과 대변인, 노조는 이를 막기 위해 뭉쳐왔다.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더했다.

이 성명이 발표된 이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보이콧 할 수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선수의 급여 체계상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급여가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4월이 되어야 급여를 받기 시작한다.

아주 허무맹랑한 전망은 아니었다. 구단과 선수들 사이의 분위기가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LA 다저스의 '스타' 켄리 잰슨이 파업을 운운하기도 했다. 구단은 꿈쩍도 하지 않는 모양새다.

그래도 선수노조는 '스프링캠프 보이콧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성명을 냈다. 즉각적으로 부정하고 나선 것이다. 분위기가 좋지는 않아도, 파국까지 몰고가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물론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스프링캠프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 시즌 개막도 머지 않았다. 계약하지 못한 FA는 100명이 넘는다. 선수들과 노조가 어떤 식으로든 움직일 가능성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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