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박철호 감독·정수현 "힘 합친다면 좋은 성적 확신"

인천선학국제빙상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2.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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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북한 박철호 감독, 정수현.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북측 감독 박철호 감독과 북측 공격수 정수현이 나란히 힘을 합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단일팀은 4일 오후 6시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세계랭킹 5위)과 평가전서 1-3으로 졌다. 스웨덴에 0-2로 뒤진 상황에서 박종아의 골로 1점 차로 추격했지만 달아나는 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평가전 이후 단일팀의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여기엔 머레이 총감독을 비롯해 북측 박철호 감독, 남측 공격수 박종아, 북측 공격수 정수현이 참석했다.

4명 가운데, 북측 박철호 감독과 정수현은 각오만 이야기하고 행사장을 떠났다. 주최 측이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박철호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북과 남이 하나로 뭉쳐 해나간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절실히 느꼈다"며 "짧은 기간에 모든 힘과 마음과 뜻을 합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는 각오를 전했다.


북측 선수 정수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수현은 "모든 선수들이 경기마다 힘을 합친다면 좋은 성과가 날 것임을 확신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능력을 과시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희망하고 있다"고 이야기한 다음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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