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이' 박규영 "외고→연세대, 수재 아니에요"(인터뷰②)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소미 역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2.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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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규영/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 박규영(25)이 처음부터 연기자를 꿈꾼 것은 아니었다. 박규영은 부산외국어고등학교에 이어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또한 수재들이 모인 곳이 아니냐고 묻자 "저 빼고는 다 수재"라는 겸손한 답이 돌아왔다.


"제 친구들은 지금 다 의대를 다니거나 약대를 다니거나 대학원 연구실에 있어요. 그래도 그 누구보다 제가 짧게 방송에 나오는 것을 챙겨봐주고 관심 있어 해요. 대학교 친구들도 제가 나오는 소식을 저보다 먼저 발견해줘요."

박규영은 우연한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대학교 재학 중 지금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러브콜을 받아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계기는 제가 사진 작업 해보는 것을 재밌게 느껴서 그렇게 해보던 와중에 '대학내일' 표지모델 하게 됐는데 그걸 보고 회사에서 연락을 먼저 해주셨어요. 회사분들이랑 얘기해보고 연기가 되게 재밌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됐어요."


갑작스러운 진로 변화에 부모님이 반대를 했을 법도 하다. 하지만 박규영은 부모님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가족들은 최근 출연작인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역시 꾸준히 지켜봐줬다.

"부모님은 뭐를 하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맞다고 하셨어요. 크게 반대 안 하셨고 '하고 싶으면 해봐라'라고 하셨죠. 제가 나오는 것은 저보다 잘 봐주세요. 이번에도 꼭 11시 되면 JTBC를 틀어놓고 '이번 장면 어땠다. 귀여웠다. 표정 얄미웠다'라고 가족 단체 채팅방에서 얘기를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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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규영/사진=임성균 기자


박규영은 액션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박규영은 영화 '메이즈러너'와 '아토믹 블론드'를 언급하며 눈을 빛냈다.

"최근에 '메이즈러너'를 봤는데 액션신들이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아토믹 블론드'라는 영화도 봤는데 액션을 보면서 '동선은 어떻게 맞췄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직 부족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액션물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운동 신경이요? 필라테스 재밌게 하고 있어요. 운동 신경이 없지는 않은 것 같아 배우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박규영은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소미를 넘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꿈꿨다. 기대되는 신예의 등장에 시청자들의 행복 역시 커질 전망이다.

"방송을 할 때 '실시간 톡'을 봤어요. 얄미운 연기가 어떻게 보여질까 걱정했는데 '정말 찰떡이다. 정말 얄밉다'라고 해주신 것을 보고 뿌듯하고 감사드렸어요.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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