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새 주장 신광훈 "무게감 느껴..팀에 헌신할 것"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2.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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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훈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2018시즌 FC서울의 새 주장으로 뽑힌 수비수 신광훈(31)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주장이라는 직책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팀에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1일 FC서울에 따르면 FC서울 선수들은 현재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동계 훈련에 임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아도 선수들의 눈빛에는 비장함이 가득하다.


FC서울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신광훈 역시 다르지 않다. 새롭게 변화된 팀에서의 경쟁은 지난해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지난해 1월 포항을 떠나 FC서울로 이적한 신광훈은 두 번째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여기에 FC서울 주장이라는 무게감마저 더해졌다.

"분명 FC서울의 주장은 다른 팀의 주장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연 신광훈은 "FC서울에 오기 전 상대로서 맞이할 때도 FC서울의 주장 완장을 차고 뛰고 있는 선수들은 유독 더 크게 느껴졌던 경험이 있다"며 "팬들도 더욱 그 선수를 믿고 지지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주장의 무게감에 대해 표현했다.

이어 "부담감에 대해서는 숨길 수는 없을 것"이라며 "분명 이 팀에서 오래 뛰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아직 FC서울의 상징적인 선수로 기억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신광훈은 "주장 발표 이후 인터넷을 통해 팬들의 반응을 접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우려를 표하는 의견이 있으신 것도 봤다"며 "하지만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신광훈을 '다른 팀에서 잠시 들른' 선수로 보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 정말 FC서울을 위해 헌신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광훈은 다가오는 시즌과 전지 훈련에 대해 "새 시즌을 준비하며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며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모든 선수들이 감독님의 생각과 방향성에 일체화 되고 있는 과정이다. 전지훈련이 팀워크를 맞춰가고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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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임하고 있는 신광훈 /사진=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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