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 K리그 복귀' 인천 고슬기 "팀에 보탬되고 싶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2.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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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기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인천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고슬기(32)가 2018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인천은 지난 1월 11일 공식 자료를 통해 "중원강화를 위해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로부터 '베테랑' 고슬기를 임대 영입했다"고 알린 바 있다. 지난 2012년 울산 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뒤 해외 진출에 나섰던 고슬기는 무려 6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1일 고슬기는 구단을 통해 "K리그에서 뛸 수 있는 몸이 되어야 하기에 체력 운동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태국보다는 한국 축구 템포가 빠르고 피지컬도 좋다 보니 개막전에 초점을 맞춰 노력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국내 복귀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한국에 돌아와서 뛰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며 "아무래도 해외에 오래 있다 보니 그런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때마침 인천에서 좋게 봐주셔서 인천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최근 몇 년간 힘겹게 잔류 경쟁을 통해 K리그1(클래식) 무대에 살아남았다. 2018시즌 역시 잔류를 위해 또다시 힘겨운 사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 올지 모르지만 고슬기의 생각은 달랐다.


고슬기는 "우리 팀이 최대한 잘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뿐"이라며 "아직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이 몸을 잘 만들고 조직력만 잘 갖춘다면 충분히 상위권 도약도 노려볼 만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슬기는 "오랜만에 K리그로 복귀하게 됐는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끔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팬 여러분들께서도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까지 전했다.

한편 인천 선수단은 지난 1월 12일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은 하루 3차례 이상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초 체력 증진 및 팀 전술과 부분 전술 등을 다듬으며 예열에 나서고 있다. 이어 오는 2월 2일 태국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다음 한국 남해, 중국 산둥 등지에서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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