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많은 사랑 경험..전보다 이별 잘 표현"(인터뷰①)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2.01 08:30 / 조회 : 2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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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강민경, 이해리/사진제공=B2M엔터테인먼트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부르며 혜성처럼 등장한 여성 보컬 듀오 다비치(이해리 강민경)가 어느덧 데뷔 10년 차를 맞았다. 긴 시간을 함께 활동하며 세상에 내놓은 히트곡만 해도 여러 개. '믿고 듣는'이라는 수식어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다비치가 지난 25일 세 번째 정규앨범 '&10'을 발표하며 대중의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다비치의 세 번째 정규앨범 '&10'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남다르다. 2013년 3월 18일 발표한 정규 2집 'MYSTIC BALLAD Part 2' 이후 5년여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두 사람은 다비치로서 보낸 10년이란 시간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 계속될 다비치에 대한 기대를 앨범에 담았다.

다비치가 가장 잘하는 발라드로 돌아온 만큼, 타이틀 곡 '너 없는 시간들'은 발표와 동시에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팬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두 사람은 먼저 자신들을 기다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먼저,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따뜻한 발라드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정말 많이 보고 싶었어요."(강민경)

"다비치를 기다려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저 역시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올해 10주년이라는 큰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에요. 기분이 묘하네요.(이해리)

두 사람은 그동안 공연과 앨범 작업을 병행하면서 지냈다고 밝혔다. 특히 진짜 '다비치'의 음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작업이 수월했다고 밝힌 두 사람은 이러한 과정 덕분에 자신들은 물론이며, 팬들, 대중들의 마음도 사로잡은 멋진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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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강민경/사진제공=B2M엔터테인먼트


"특히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의견이 맞지 않는 등 애로사항이 전혀 없었어요. 이렇게 다비치 두 사람의 합도 그렇고, 작곡가 작사가 분들과의 마음 까지 모두 잘 맞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완벽했어요."(이해리)

"이번에 작업하면서 재밌었던 일이 있었어요. 자작곡 쓸 때 주로 경험담을 쓰는 편입니다. 그래서 가사를 보면서 서로의 전 남자친구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누죠. '이 얘기 그때 그 사람이지?'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듣는 분들은 슬픈 사랑 이야기니까 들으면서 그 마음을 느껴주시는데, 저희는 듣고 서로 웃기 바쁘죠."(강민경)

5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고, 데뷔 10주년을 맞은 만큼 이번 앨범은 멤버들에게도 특별해 보였다. 두 사람은 직접 앨범 소개를 이어갔다.

"이번 타이틀 곡은 '너 없는 시간들'이란 곡입니다. 줄여 말해 '넚시'라고 해요. 10년 만에 데뷔 때를 생각하면서 정통발라드를 불러봤어요. 오랜만에 조영수 오빠랑도 작업했고요. 가사는 심현보 오빠가 써주셨어요. 이젠 저희도 사랑경험도 많아져서 더 담담하고 슬픈 이별을 예전보다 잘 부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꼭 들어봐주세요. 이별이라는 감정을 중점적으로 표현해봤어요. 저희가 노래할 때 그 마음 그대로, 들으시는 분들이 받는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이해리)

"앨범에는 총 10곡이 수록됐어요. 모든 곡이 소중하지만 특히 '우리 둘'이라는 노래에 애착이 많이 가요. 이적 선배님이 선물해주신 곡이기도 하고, 다비치의 10년 우정을 담은 노래거든요. 정말 갖고 싶은 내용이었는데 우리의 10년을 노래할 수 있어서 더 없이 기뻐요."(강민경)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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