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연애' 안승환 "롤모델 박해일, 닮았나요?"(인터뷰②)

tvN '모두의 연애' 이승환 역 안승환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1.31 14:15 / 조회 : 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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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승환/사진제공=태양이엔티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 안승환(23)에게 케이블채널 tvN '모두의 연애'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차기작으로 향하는 원동력이 됐다. 지질하지만 미워할 수 없고, 사랑스럽기까지 한 승환의 매력은 아쉬움 속 성과였다.

"제 욕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쉬운 부분이 더 보여요. 그렇지만 다음 작품 때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찍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은 새로운 목표가 생겼어요. 그래도 사랑스러운 듯한 느낌을 줄 때는 귀여운 느낌을 주지 않았나 싶어요.(웃음) 3화에서 누나랑 싸울 때 누나가 '내 머리띠 어디에 놔뒀어'라고 소리 지르면서 싸우고 나은이가 핸드폰 하고 있을 때 '누구랑 연락하는 거지' 하면서 의심하고 쳐다보는 게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모두의 연애'는 드라마와 예능이 결합된 신선한 포맷의 작품이었다. 신동엽, 성시경 등이 운영하는 일명 '모두' 바에서 등장인물들이 고민을 상담하러 오는 콘셉트로 안승환은 신동엽, 성시경에게 예능도 한 수 배웠다.

"(신동엽, 성시경은) 두 번밖에 뵙지 못했는데 저는 이승환 캐릭터로 연기를 하는 거니까 어느 정도 대사가 있었어요. 작가님이 이 대사 가지고 느낌대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죠. 저는 처음이다 보니까 가이드를 몽땅 외워서 갔는데 다들 워낙 즉흥적으로 애드리브를 하더라고요. 거기에 저의 미숙한 부분이 겹치니까 오히려 재밌는 상황도 벌어지기도 했어요. TV에서만 선배님들 뵀는데 실제로 보니까 배울 점이 많았어요. 되게 현장감 있고 빠르고 순발력 넘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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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승환/사진제공=태양이엔티


안승환의 롤모델은 박해일이었다. 안승환의 흰 피부, 선이 고운 외모는 박해일을 떠오르게 했다. 실제로 박해일을 닮았다는 반응은 안승환이 그의 출연작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박해일 선배님이 롤모델이에요. '살인의 추억', '국화꽃 향기', '모던 보이' 다 완전히 다른 캐릭터인데 선배님 스타일대로 잘하셨어요. 어렸을 때나 예전부터 오디션 보러 나가면 박해일 선배 닮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저도 관심 갖고 영화를 많이 찾아봤어요.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영화 여러 편 보면서 닮은 느낌이 나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모두의 연애'를 마친 안승환은 다시 자신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는 연애의 민낯을 보여준 안승환이 다음 작품에선 어떤 얼굴로 돌아올지 기대된다.

"'모두의 연애'로 이승환 캐릭터 연기하면서 되게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는데 많이 귀여워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작품도 좋은 캐릭터, 어울리는 옷을 입게 된다면 '모두의 연애' 때보다 조금 더 어느 정도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봬서 즐겁게 해드리고 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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