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호텔' PD "타 프로와 비교? 관계 변화 봐달라"(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1.31 10:06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달팽이 호텔' 방송화면 캡처


케이블 채널 올리브 새 예능 프로그램 '달팽이 호텔' 연출 황인영PD가 출연진의 관계 변화에서 타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달팽이 호텔'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셀럽들이 산골짜기 작은 호텔에서 여행을 통해 만나는 과정을 담는 올리브의 새로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예능 대부 이경규가 총지배인을 맡아 성시경, 김민정과 함께 게스트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선사하는 '세상에 하나뿐인 호텔'을 운영하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30일 오후 첫 방송된 '달팽이 호텔'에서는 호텔 오픈을 준비하는 이경규, 성시경, 김민정의 모습이 담겼다. 투덜대지만 호텔 사전 답사까지 할 정도로 열정적인 이경규와 '츤데레' 매력의 성시경, 유일한 여성 멤버로 털털함을 과시한 김민정까지,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달팽이 호텔'은 평균 3%, 최고 3.6%(올리브, tvN 합산 시청률.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성시경은 오랜 연예 생활로 고민하는 김민정에게 조언을 건네며 관계를 쌓아갔다. 이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예감하기도 했다.

황PD는 31일 스타뉴스에 "저희는 러브라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프로그램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인데 MC들이 각자 영역에서 경력이 있는 분들이고 맞춰가는 과정에서 남매처럼 투닥거리고 챙겨주는 게 예뻐 보인다고 생각했다. 워낙 선남선녀라 러브라인으로 느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호평 속 첫 회를 마쳤지만 포맷 면에서 tvN '윤식당', JTBC '효리네 민박'과 비교하는 시선도 있다. 황PD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은 만큼, 향 후 프로그램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호텔이라는 공간이 주는 차별성이 있을 것"이라며 "낯선 분들이 호텔에 각자 다른 이유로 왔지만, 서로의 이야기에 위로를 받고 공감을 하기도 하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세 MC 역시 처음 만나는 것이라 손님들과 마찬가지로 추억을 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첫 만남의 날이었고 이분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지 잘 보여드리면 역할이 분명해질 것 같다"며 "저희 프로그램이 출연진 간 기존 관계를 이용하는 버라이어티가 아니라 그 부분에서 다르게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 프로필
임주현 | imjh21@mtstarnews.com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소속 임주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