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아스널 3-1 완파..강등권 탈출

기성용, EPL 154경기 출전으로 박지성의 한국인 최다 출전 기록 경신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1.31 09:14 / 조회 : 2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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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왼쪽) /AFPBBNews=뉴스1


기성용(29)이 풀타임으로 활약한 스완지시티(이하 스완지)가 아스널을 격침시키고 강등권을 탈출했다. 기성용은 승리와 동시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4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박지성(36)이 가지고 있던 한국인 최다 출전(154경기)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스완지는 31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0-1로 뒤지다 연속 3골을 넣으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로써 스완지는 컵 대회 포함 6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3무)을 달리며 강등권 밖인 17위로 올라섰다. 반면 아스널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6위(12승 6무 7패, 승점 42점)에 머물고 말았다.

이날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 경기로 2012년부터 스완지에서 뛴 기성용은 선더랜드 임대 시절 포함 EPL 154경기 13골을 기록, 박지성의 한국인 EPL 최다 기록(154경기 19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취골은 아스널의 몫이었다.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메수트 외질이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나초 몬레알이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아스널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전반 34분 알피 모슨의 패스를 받은 샘 클루카스가 왼발 슈팅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스완지는 후반전 기세를 몰아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6분 아스널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패스 미스를 틈타 조르단 아예유가 골을 넣었다. 이후 스완지는 쐐기골까지 넣었다. 후반 41분 클루카스가 혼전 상황에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3-1로 마쳤다.

한편 스완지는 오는 4일 오전 0시 레스터 시티와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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