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라이징스타' 구구단 "음악방송 1위 하고파"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2.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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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걸그룹 구구단(하나 미미 해빈 나영 세정 샐리 소이 미나 혜연)은 2016년 6월 28일 'Act.1 The Little Mermaid' 타이틀 곡 '원더랜드'를 들고 가요계 활동을 시작했다. 구구단은 지난 2016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선보인 걸그룹이자 엠넷 '프로듀스 101'의 아이오아이 멤버 세정, 미나의 합류로 남다른 주목을 받았다.

당시 구구단은 팀명에 대한 소개를 담으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극단'이라는 콘셉트를 표방한 바 있다. 1단부터 9단까지 총 9가지 매력을 담아내겠다는 포부와 함께 구구단은 발랄함과 청순함을 기본적인 스타일로 장착, 인지도를 높여갔다.


구구단은 1일 2번째 싱글 'Act.4 Cait Sith'로 2018년의 활동을 시작한다. 구구단의 앨범 컴백은 지난 2017년 11월 발표한 'Act.3 Chococo Factory'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데뷔 때부터 이미 특별한 스토리가 담긴 앨범을 완성했던 구구단의 이번 콘셉트는 바로 프랑스 유명 동화로도 잘 알려진 '장화 신은 고양이'다.

전설 속에서 내려오는 고양이 요정 'Cait Sith'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장화 신은 고양이'는 주인공 고양이만의 주체적이면서도 당당한 매력이 인상적인 동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구구단은 이 고양이가 가진 매력처럼 2018년에도 팬들을 위한 조력자가 돼 대중에게도 터닝 포인트를 안겨주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지난 1월 25일 스타뉴스와 마주한 구구단은 "우리가 생각했을 때 새 앨범 활동을 위한 공백 기간이 짧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이번에 3개월 정도 시간 동안 준비한 게 오히려 저희에게는 설레는 느낌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타이틀 곡 제목은 '더 부츠'(The Boots)다. 구구단은 '더 부츠'에 대해 "멤버들의 시원한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며, 이전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퍼포먼스를 전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정말 이전 앨범으로 보여드렸던 것과는 많이 달라요. 새로운 것들을 많이 도전해봤어요. 앞서 예고로 짧게 공개했던 스포일러 영상 역시 이번이 처음이죠. 구구단의 타이틀 노래 중 댄스 브레이크가 들어가는 것도 처음이고요."(세정)

구구단 멤버 혜연은 공개된 스포일러 영상에서 '더 부츠'의 파격적인 솔로 댄스 파트를 선사하며 많은 주목을 이끌어냈다. 혜연은 "원래 내가 팀에서 댄스를 담당했다. 짧지만 강렬하다"며 "여태까지 보여준 댄스 중에 가장 강렬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노래 역시 정말 시원한 가창력으로 선사할 거예요. 퍼포먼스의 콘셉트도 기존의 청순미와 건강미에 더해진 '멋쁨'(멋지고 예쁨)이라는 콘셉트를 만들어봤어요. 소위 '걸크러쉬'라고도 하죠. 이건 저희가 처음 시도해보는 것이라서 설레기도 하고 걱정 반 기대 반이기도 했는데 준비하면서 주위에서 많이 좋아해주셨고 기대된다고 반응 해주셨어요."(나영)

구구단 멤버 미미는 "이번 타이틀 곡을 발표하기에 앞서 멤버 모두가 아카펠라를 완성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세정도 말을 이으며 "연습생 때부터 준비해왔던 것들이 많았고 이미 익숙해져 있었다"며 "아카펠라에 비트가 더해진 왈츠 등을 소화했고 이것이 담긴 영상도 화제를 모았다"고 덧붙였다.

구구단은 1일 방송되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더 부츠'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 멤버들은 "이전까지 활동하며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꼭 음악방송 1위에 오르고 싶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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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구구단에게 2017년은 데뷔 2년 차이자 구구단의 스타로서 많은 가능성을 봤던 해였다. 구구단은 2월 '나 같은 애'를 타이틀 곡으로 한 미니앨범과 11월 싱글앨범 '초코코' 활동을 이어간 것을 비롯해 MBC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 '마이 리틀 텔레비전', tvN 'SNL코리아' 등 다수의 예능 활동도 병행했다. 구구단은 이를 토대로 2017 Asia Artist Awards'에서 가수 부문 라이징 스타상의 영예도 안았다.

구구단은 "다른 콘셉트의 두 앨범과 연기, OST 등 다방면에서 구구단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많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라고 자평했다.

솔로로서 구구단 멤버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했던 세정은 "매 순간마다 열심히 하자고 스스로 다짐하고 활동에 임했다"며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내년에도 이 다짐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정은 이어 "시상식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구구단 멤버들을 위해 (주축으로서) 팀을 이끌고 싶다"며 "올해는 특히 개인 활동보다는 팀을 위해 힘을 더 낼 생각"이라고 답했다.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로 연기 도전에 나선 미나 역시 "운 좋게 기회가 됐고 현장에서 많은 경험이 됐다"며 "이후 합류한 단막극에서도 좋게 봐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구구단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어떤 장르이든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2018년 구구단이 선사할 가요계에서의 존재감이 어떠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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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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