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이청용 볼튼 임대, 호지슨 감독 결심만 남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1.30 14:30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청용 /사진=뉴스1


'블루 드래곤' 이청용(30·크리스탈 팰리스)의 볼튼 원더러스(이하 볼튼) 임대 이적이 임박했다. 소속팀 감독인 로이 호지슨의 결심만 남은 상태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언론 크로이든 애드버타이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청용 또는 조던 머치의 임대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현재 팰리스는 31일 이적 시장 종료를 앞두고 선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청용 등 일부 선수의 이적을 성사시키려 한다. 이청용과 머치 가운데 내보낼 선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보도에 앞서 볼튼 지역 언론인 더볼튼뉴스는 "이청용이 볼튼의 임대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이청용의 행선지까지 나온 것이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선발 출전은 1경기에 그쳤다.

제한적인 소속팀 경기 출장에 이청용은 국가대표팀에 뽑히지 않고 있다. 이청용의 마지막 출전은 지난해 10월 10일 모로코와 가진 평가전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5일 유럽 출장 귀국 인터뷰에서 이청용에 대해 "월드컵에 대한 열망을 느꼈다"며 "일단 경기에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청용의 행선지로 손꼽히고 있는 볼튼은 30일 현재 영국 2부리그에서 6승 8무 14패(승점 26점)로 24개 팀 가운데 20위에 올라있다. 28경기에서 26골을 넣으며 공격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이청용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볼튼에서 뛰면서 컵대회 포함 195경기 20골을 넣은 좋은 기억이 있다.

이청용이 과연 좋은 기억이 있는 볼튼에서 월드컵 출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