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주니치 오키나와 캠프지 합류 "실감 난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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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의 스프링캠프지에 합류한 마쓰자카 다이스케. /AFPBBNews=뉴스1





입단 테스트를 거쳐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된 마쓰자카 다이스케(38)가 주니치 드래건스의 스프링캠프지에 합류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는 29일 "마쓰자카가 28일 주니치 선수들이 합동으로 자율 훈련을 치르고 있는 오키나와 차탄 구장에 합류했다. 미소를 보이며 팀에 잘 녹아들었다"라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2017년 시즌을 끝으로 소프트뱅크와 맺은 3년 12억 엔의 계약이 끝났고, FA를 선언했다. 미아가 될 수 있었지만, 주니치가 손을 내밀었다. 지난 23일 입단테스트를 진행했고, 합격했다.

대신 연봉은 크게 깎였다. 2017년 4억엔이던 연봉이 2018년 1500만 엔으로 뚝 떨어졌다. 무려 96%가 삭감됐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현역으로 더 뛸 수 있다는 것이 의미를 뒀다.


그리고 28일 주니치의 캠프지인 오키나와 차탄 구장에 합류했다. 공식 스프링캠프는 2월 1일 시작하지만, 이미 선수들은 자율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마쓰자카도 여기에 함께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마쓰자카가 전날 심야 항공편으로 오키나와에 도착했지만, 피로한 기색은 없었다. 70여 명의 팬들이 몰려 취재진과 함께 움직였다. 마쓰자카 중심의 하루였다"라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인사를 하고, 동료들과 워밍업을 하고, 훈련을 했다. 주니치라는 팀에 들어왔다는 실감이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마쓰자카는 "전혀 두려워하지 말고 자꾸 말을 걸어줬으면 한다. 나는 오케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후배인 오노 유다이가 "다이스케!"라고 곧바로 소리치며 웃음을 자아냈다고 스포츠호치가 전했다.

'마쓰자카 효과'도 확실한 모양새다. 주니치의 스프링캠프 훈련 등에 대한 문의가 확연히 늘었다. 예년보다 2~3배 늘었다는 구단의 설명이다. 현장을 찾은 팬의 숫자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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