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반 소리 듣고 싶다"..수지, 본격 홀로서기 시작(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1.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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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미쓰에이 해체 후 처음으로 앨범을 발표하며 아티스트로서 2막을 열었다.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수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 'Faces of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수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 'Faces of Love'는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 후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사랑의 여러 가지 단면들을 보여줌으로써 사랑의 본질이란 무엇인지 질문하고 표현한 앨범이다.

앞서 선공개가 된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와 타이틀 곡 'HOLIDAY' 무대를 마친 뒤 무대에 선 수지는 먼저 "1년 만에 컴백하게 됐다. 설레고 떨리는 감정이 크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타이틀 곡 'HOLIDAY'는 포근한 일렉트로닉 피아노 사운드를 기반으로 미니멀한 트랙 구성과 감각적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진 레이드 백 R&B 장르의 곡이다. 수지는 컴백에 맞춰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선보임과 동시에 감성적인 보컬을 선사한다. 여기에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래퍼 DPR LIVE가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 곡에 대해 수지는 "타이틀 곡은 도전이었다. 많이 해보지 않은 장르였기 때문"이라며 "타이틀 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 모두 사랑에 대해 다양한 모습을 담은 곡들이기 때문에 모든 곡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명반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어느덧 25살이 됐다. 물론 예전부터 사랑 노래를 해왔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아무래도 표현하는데 감정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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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타이틀 곡 이외에도 새 앨범에는 모던한 팝 사운드로 구성된 귀엽고 심플한 어반 팝 넘버 '소버(SObeR)', 도발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어쿠스틱 팝 '나쁜X',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먹먹한 마음을 차분히 그려낸 자장가 같은 발라드 '잘자 내 몫까지', 작곡가 정키가 프로듀싱을 맡은 '서툰 마음', 국내 대표적 신스팝 밴드 피터팬 컴플렉스의 드러머 김경인(Locomotive)과 보컬 전지한이 작곡과 편곡을 맡은 발라드 곡 '너는 밤새도록'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된다.

수지는 이번 앨범에서 '소버'의 작사, '나쁜X'의 작사 작곡, '너는 밤새도록'의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의 색깔을 더욱 드러냈다. 이에 대해 수지는 "제가 가사를 쓰게 된 후부터 사랑에 대해 쓰고 싶고, 이를 다룬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수록곡 모두 각각 의미가 다르고 여러 모습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수지는 최근 해체한 미쓰에이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7년 활동을 하고 해체했다. 그래서 나에겐 새로운 도전이다. 그래서 독하게 마음을 먹게 됐다"라며 "그룹활동과는 달리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게 되고, 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에게도 제대로 이야기를 전하지 못했다.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며 "멤버들 모두 잘되길 진심으로 빈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수지는 "'첫사랑'이라는 이미지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 저는 다양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혹여나 다른 이미지가 노출되면 실망할까봐 조심스럽게 된다"라며 "대중이 원하는 것이 아닌 수지 그대로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제겐 섹시한 면도 있는 것 같고, 자연스러운 모습도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더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 'Faces of Love'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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