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뉴포트전 '천금' 어시스트.. 토트넘 1-1 무승부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28 09:53 / 조회 : 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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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통해 팀의 무승부를 이끌어낸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세이셔널' 손흥민(26)이 FA컵 32강전에서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통해 패배 위기의 팀을 구했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뉴포트의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FA컵' 32강전 뉴포트 카운티전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됐고, 경기 막판 절묘한 백힐 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해리 케인이 골을 기록했고, 토트넘은 뉴포트와 1-1로 비겼다. 이제 양 팀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32강전 재경기를 치르게 된다. 손흥민이 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한 것이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는 빠졌다. 4부 리그 팀인 뉴포트를 맞이해 토트넘이 일부 주전들을 제외한 것. 1.5군이 나선 셈이다.


하지만 전반 38분 뉴포트에게 먼저 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고,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들어선 이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 22분에는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렸지만,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좋은 움직임이었다.

후반 37분에는 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좌측 코너킥이 비교적 낮고 짧게 올라왔다. 날아온 공에 손흥민이 점프 후 오른발 뒤꿈치를 댔다.

절묘한 오른발 백힐이었고, 공은 수비진을 모두 넘어 골문 앞에 있던 케인에게 향했다. 케인은 텅빈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감각적인, 그리고 천금 같은 어시스트였다.

결국 이 골로 토트넘은 0-1로 패할 상황을 1-1 무승부로 만들었다.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 중심에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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