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몰도바] '김신욱 골' 신태용호, 몰도바에 1-0 신승..6G 연속 무패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1.2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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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이후 기뻐하는 김신욱(9번)과 동료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호가 김신욱(30·전북 현대)의 득점에 힘입어 몰도바에 신승을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9위)은 27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 위치한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 대표팀(FIFA 랭킹 166위)과 평가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11월 10일 콜롬비아와 평가전 이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달렸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는 진성욱과 김승대가 섰다. 측면 미드필더는 이승기와 고요한이 맡았고, 중앙 미드필더는 김성준과 이찬동.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순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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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전에 나선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첫 기회는 한국이 잡았다. 전반 9분 이찬동이 넣어준 공간 패스가 진성욱에게 연결되며 순식간에 일대일 찬스가 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진성욱이 문전에 있던 김승대에게 연결해줬지만 몰도바 골키퍼에게 막혔다.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과정은 매끄러웠다.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15분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봤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몰도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6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코조가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문전 앞에서 진성욱이 얻어낸 프리킥을 홍철이 직접 슈팅을 해봤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또다시 한국에 연이은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8분 진성욱이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30분에는 김태환이 우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진성욱이 머리로 떨궈줬다. 이 공을 고요한이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봤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후 전반전은 소강상태를 보이다 결국 득점 없이 마쳤다. 양 팀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한국은 김영권, 이승기, 고요한 대신 장현수, 김신욱, 이재성을 투입했다. 몰도바도 골키퍼를 교체했고, 로가츠 대신 라쿠를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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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후반전 첫 슈팅도 한국이 기록했다. 후반 6분 홍철이 올려준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8분엔 김성준이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 17분 이재성의 왼발 슈팅이 이어졌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몰도바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이 드디어 골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홍철이 올려준 코너킥을 김신욱이 헤딩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신욱은 지난해 12월 16일 일본전 멀티골 이후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득점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7분 진성욱과 김승대를 빼고 이근호와 이창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6분 몰도바 데도프의 날카로운 슈팅이 있었지만 오프사이드가 됐다. 후반 추가 시간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1-0으로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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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에 성공한 김신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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