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정선아 "16곡 소화..힘들지 않은 이유는"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1.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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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정선아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정선아가 무려 16곡을 소화하고 있지만 체력적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정선아(34)는 26일 오후 서울 이태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타이틀롤 안나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정선아는 옥주현과 더블 캐스팅돼 극을 이끌고 있다.


정선아는 "제가 부르는 노래가 16곡이다. 희한한 건 다른 작품들보다 체력적으로 쉽게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유를 생각해봤다. 노래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연기해 쏟아낸다고 생각하다보니 그것이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선아는 "이 곡 하나를 불러 박수받아야겠다 하는 마음이 아니다. 나와서 들어가는 것 없이 노래하면서 가사가 대사라고 생각하니 집중도가 높다"며 "음악으로 풀지 않고 대사라고 생각하니 집중도가 높다. 그 안에 집중해서 살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뒤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뮤지컬 디바로 사랑받고 있는 정선아는 오는 2월 25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상연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활약 중이다.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사랑에 모든 것을 내던진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그려낸 작품으로, 러시아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국내 관객과 만나 더욱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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