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경기서 본 호크아이' 올해 K리그도 도입한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1.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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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호크아이를 도입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가 올 시즌부터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 장비로 '호크아이(HAWK-EYE)'를 도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5일 "올 시즌부터 영국 호크아이 사에서 개발한 비디오 판독 장비 호크아이를 도입해 K리그1(클래식)과 K리그2(챌린지) 경기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호크아이'는 월드컵을 비롯한 FIFA 주관대회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세계 유수 리그의 VAR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비디오 판독 장비다.

'한국의 테니스 영웅' 정현이 출전한 호주오픈 등 대부분의 메이저 테니스대회에서도 '호크아이'를 사용한 비디오 판독을 시행하고 있다.


'호크아이'는 최대 16개 중계 카메라의 화면을 하나의 장비로 모아 동시에 재생할 수 있다.

경기 영상에 그래픽을 결합해 오프사이드 라인을 설정할 수 있어 오프사이드 여부에 대한 신속한 판정도 가능해진다. 또 이 화면이 중계화면을 통해 송출될 수도 있다. 재생 중 화면 분할, 줌인 및 줌아웃, 터치 스크린 등의 기능을 사용해 판독 상황에 대한 빠르고 상세한 분석이 가능하다.

연맹은 판정 정확도 향상과 신뢰 구축을 위해 지난해 7월 K리그1(클래식)에 VAR을 도입한 바 있다. 올 시즌부터는 K리그2(챌린지)까지 VAR 시행을 앞두고 있다.

연맹은 이번 '호크아이' 도입에 대해 "VAR의 확대 시행에 발맞춰 장비의 성능과 질을 향상시키고, VAR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맹은 "올 시즌부터 VAR을 실시하는 모든 경기의 분석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필요시 조회 및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연맹은 이 시스템을 활용하여 심판들의 VAR 교육과 각종 영상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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